토러스투자증권 김유진 애널리스트는 27일 "삼성전자는 삼성LED와 루멘스, 서울반도체 주요 3사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행히도 LG전자도 LED사업을 LG이노텍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 온 덕에 내년에 공격적인 생산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삼성전자의 2009 히트상품인 LED TV는 다른 TV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LED 공급체계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당장 2010년에 팔고 싶어도 LED 부품을 조달할 방법을 찾지 못하여 당황하는 기색이다.
다행히도 LG전자는 LED 사업을 LG이노텍을 통해 꾸준히 진행해온 덕에 2010년 공격적인 생산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듯 하다.
국내 최대의 수요처인 삼성전자의 공급업체를 살펴보면 LED용 Chip과 패키지는 삼성LED, 루멘스, 서울반도체의 Major 3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들은 이미 Chip 혹은 패키지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기업들이며 특히 루멘스의 경우 LED BLU 시장 선점에 의한 물량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 이들 Major 업체에 이어 금호전기와 한솔LCD, 디에스엘시디 등이 TV용 LED BLU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금호전기는 예전부터 휴대폰용 LED BLU를 생산해왔고 번개표라는 이름으로 형광등 조명 시장에서 영업력을 지니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Main 사업인 CCFL이 LED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새로운 돌파구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는 TV용 BLU를 생산하기 때문에 LED BLU의 성장속도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업체들이다.
금호전기와 한솔LCD는 국내 LED 패키징업체인 루미마이크로 인수 전에서 경쟁하였고 최종적으로 금호전기가 인수에 성공하였다.
삼성전자 LED TV의 공급업체로 삼성LED의 1위 자리는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며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각 업체들은 공격적인 투자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루멘스는 LED BLU용 도광판업체를 인수하였고 금호전기는 루미마이크로 인수와 함께 루미마이크로의 자회사인 더리즈를 통해 LED Chip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는 LED 패키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렇듯 LED 공급업체들이 많아지는 상황을 가장 기뻐하는 쪽은 당연히 삼성전자일 것이다.
지금은 LED 공급이 부족하므로 지나친 가격경쟁보다 안정적인 성능과 조달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향후 공급이 안정되면 업체의 수가 많을수록 가격 경쟁 환경을 만들기 쉬워진다.
결국 자연적으로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그러면 부품업체들은 어떤 방식으로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있을까?
우선 과거 LCD TV용 BLU업체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가격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품의 내재화가 보편적이다.
LED BLU는 LED 칩 → LED 패키지 → LED 모듈로 연결되며 그 외 부품으로는 도광판과 컨버터 등이 BLU 공정에서 합쳐지게 된다.
일부 업체는 LED 칩 쪽으로, 또 다른 업체들은 기타 부품의 계열화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또 다른 방법은 LED 조명과 기타 LED 관련 사업의 추진이다. 특히 LED 칩을 생산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웨이퍼형태로 칩을 구매하면서 한 장의 웨이퍼에서 나온 다양한 성능의 칩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성능이 우수한 칩은 LED TV용으로 사용하고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칩은 신호등이나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활용해야 한다. LED 패키징 업체 입장에서 LED TV, 조명, 각종 가전제품용 LED 패키지를 생산하게 되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10년 LED 산업의 성장은 LED TV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관련 부품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향후 시장상황을 예측하여 대응하지 못하면 결국 가격경쟁에 밀려나게 되고 완제품 업체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
LED 부품업체들에게는 바로 지금이 생산확대와 함께 미래의 전략까지 꼼꼼하게 세워나가야 하는 시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