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수급을 이끌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수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비 17.99포인트(1.13%) 오른 1603.97로 마감했다.
장초반 1600선을 회복한 이후 꾸준하게 안착 시도를 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9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2300억원 규모로 사자에 가담했다. 개인은 3400억원 매도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00억원이 넘게 유입되면서 수급을 안정시켰다. 여기에는 외국인이 5600계약의 선물 순매수에 나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지수상승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75만원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2만 2000원, 3.02% 올라섰고 POSCO가 1.07%, KB금융이 1.16% 각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최근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4만 7000원에 마감하면서 4.26%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3.96% 오르면서 가장 상승폭이 컸다. 뒤를 이어 의료정밀이 2.05%, 건설업이 2.03%, 은행업종이 2.02% 올랐으며 운수창고 1.59% 등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계업종과 의약품이 소폭 내려서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수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래량은 이날도 크게 늘지 않았다. 거래대금도 전날과 비슷한 4조 8700억원에서 멈춰섰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일만에 반등하면서 472.54를 기록했고 전일비 0.59포인트, 0.13%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종목군은 일제히 내렸다. 서울반도체가 0.4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 0.16%, 셀트리온이 0.71% 각각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미진한 거래량으로 인해 큰 의미가 없는 상승이라고 보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매수구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혼재되어 있지만 MSCI Korea PER수준이 12개월 전으로 회귀해 저평가 메리트 극대화되고 있다"며 "PER 10배 미만에서는 매도가 아니라 매수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개인들의 현/선물매도에 의해 지수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일시적인 상황이라 판단되며 기존 주도주가 부각되고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을 감안하면 기관의 연말효과가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