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13일 지난 2007년 10월 신용카드사와 함께 개발에 착수한 지 2년여만에 국내 신용카드 시장 환경에 적합한 `국내전용 IC칩 신용카드(KLSC) 표준규격'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IC칩 신용카드 전환율은 약 80%에 이르고 있지만 국내 전용 표준 규격이 없어 국제 브랜드사의 규격을 그대로 준용해 집적회로(IC)칩 신용카드를 발급해 왔다. 이에 따라 국제 브랜드사의 규격이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며 규격 준용에 따른 법적 책임소재 등의 이슈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KLSC 규격 개발로 인해 신용카드사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국내전용 IC칩 신용카드를 출시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국제 브랜드사의 규격 준용에 따른 법적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협회 측은 말했다.
KLSC 규격은 산업표준인 신용카드 표준규격(EMV)의 최신 기술을 준수했으며 특히 시장적용에 대한 비용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의 상호호환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MV는 유로페이(Europay)ㆍ마스터카드ㆍ비자카드 등 3사가 제정한 IC칩 기반의 신용카드 표준 규격으로 이번 개발에서는 기존 EMV 표준에서 국내 결제환경에 맞지 않는 부분은 최대한 배제해 국내 결제환경에 적합하게 구현했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KLSC 규격의 활용여부 및 적용시기는 협회와 카드사 및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개발 참여사와 심도 있는 논의와 관계기관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 규격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