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의 부실규모가 큰폭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4분기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48%(잠정치)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2/4분기말 이후 처음이다. 부실채권비율은 전체 여신에서 90일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율을 말한다.
중소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이 2.38%로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을 1.90%로 묶은 것이 전체 부실채권 비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2/4분기말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가계여신 부실비율도 0.04%포인트 하락한 0.60%로 부실채권비율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3/4분기말 현재 은행권 부실채권 규모는 19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의 자체 정리실적은 6조2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조1000억원 줄었지만 신규로 발생한 부실규모가 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8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
3/4분기말 현재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연내 1% 수준인 금감원 권고치(7월30일 발표)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우리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3/4분기 말 1.91%로 전 분기(1.80%)보다 오히려 상승,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 정리를 준비하는데 2개월 여가 걸리는 만큼 4/4분기부터 은행권의 정리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규 부실채권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만큼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목표치를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