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발표되는 중국 주요 지표들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했다.
투자자들은 무역수지, 외국인투자, 산업생산, 소매매출 등 굵직한 지표 결과를 통해 중국 경기가 강력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약세 출발한 일본 증시가 소폭 반등했고, 중국 증시는 7일째 상승하면서 3개월래 최고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대만도 1주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콩 역시 2주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2% 오른 9808.99를 기록했다.
초반 미국지표 악화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중국지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플러스권으로 진입했다. 다만 은행주 부진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중국 투자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강세였다. 농기계전문 제조업체 쿠보타 등이 선방했다.
반면 미쓰미스미토모 등 은행주들은 지난 주말 G20 회담에서 은행들에 미래 구제금융 자금 분담 몫을 내도록 정해졌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36% 오른 3175.58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지표기대감에 힘입어 7일 연속 상승했다.
판매, 생산 및 투자 지표가 일제히 향상됐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분위기를 밝게 했다. 특히 전력주와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호재가 됐다.
다만 멕시코만 소재 정유기업들이 허리케인 우려로 직원을 철수하고 원유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유주들은 부진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3% 오른 2만 2207.55로, 2주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꾸준한 자금유입 속에 중국공상은행(ICBC)이 3.1%나 올랐다.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대만증시 역시 금융주와 중국 관련주의 선방에 1주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99% 오른 7536.70을 기록했다. 다만 12월 초 선거를 앞둔 경계심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HTC는 맥쿼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2% 이상 뛰었고, AU옵트로닉스는 4/4분기 매출증가 기대에 0.7% 가량 상승했다.
은행주들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특히 캐세이파이낸셜은 중국과의 거래활성화 기대감에 주가가 2.4%나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