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새벽 미국증시가 GDP호조로 급등하고 이에 달러가 약세로 재가 돌아서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월말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급락을 이끌었다. 다만 1180원 초반에서 당국의 스무딩 경계감과 저가매수가 부각되며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0원 급락한 118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1181.50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들어 장중 1200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지난주 종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글로벌달러 약세 영향으로 전일대비 8.00원 급락한 1188.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추가 하락을 지속했다.
장 초반 역내외 매도세로 1180원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1180원대 초반에서 개입성 저가매수세와 결제수요 등이 몰리면서 1180원대 초반에서 횡보를 했다.
이후 소폭 상승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1182원대에서 거래가 지속됐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88.00원, 저점은 1180.7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새벽 미국증시 급등에도 불구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6포인트 하락한 1580.69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1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새벽 미국 GDP 호조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되며 달러화 약세로 낙폭이 컸지만 주말과 다음주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1180원대에서 지지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다음주 초반에도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미국 FOMC회의를 전환점으로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글로벌달러 약세와 월말 네고물량 대거 출회로 하락분위기였지만 80원대 초반대에서 당국의 스무딩 경계감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딜러는 "다음주 미국 FOMC에서 금리동결이 기정사실인데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큰 관심"이라며 "의사록 내용에 따라 전반적인 시장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