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G20 특별기획-산업] 녹색성장을 주도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내년 11월, 글로벌 핫이슈를 다루는 'G20 정상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합니다. 변 방에서 세계중심으로 도약, 국운 비상의 전환기를 맞이할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國格) 을 한층 드높일 '우리 모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G20 정상회의가 소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 는 정부는 물론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발을 맞춰야 합니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G20, 한국이 이끈다!'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의 지혜를 모으는 큰 마당(특집기획 시리즈)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에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뉴스핌=이유범 기자] 전 지구촌은 '녹색'과 '성장'의 융합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자원의 고갈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무엇보다 지구온난화 현상 등 총체적인 위기의식이 발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녹색성장'은 결국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는 셈이다. 미래의 먹거리 역시 녹색성장을 선점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부와 재계는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정한 상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주력산업인 중화학, 전자 등이 모두 환경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이 강조되는만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녹색산업' 중심으로 산업계의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그간 우리기업들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우리기업들의 녹색성장 전략은 크게 ▲신재생 그린에너지 개발 ▲그린IT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친환경차 개발로 구분된다.



◆ 무공해 그린에너지 개발

18세기 이후 산업혁명을 주도해온 화석연료는 이미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석유와 천연가스의 가채연수는 각각 41년, 67년 남았다. 석탄도 앞으로 164년이면 고갈된다.

이에 20세기 후반부터 전세계는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왔으며 자원의존형 에너지 체계에서 기술주도형 그린에너지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 배럴당 150달러가 넘어가는 초유의 고유가사태가 발생한 이후 석유 중심의 에너지체계에서 벗어나려는 우리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산업을 주도해온 중화학, 전자업계들은 기존 사업에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풍력발전 부분은 중공업 업계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효성의 경우 중공업 사업 부문의 감속기(gearbox)와 발전기(generator) 설계기술과 철탑설계 등의 기존 사업부의 축적된 역량을 가지고 있어, 풍력발전기 제작과 전력시스템 운용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따라 효성은 1999년부터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산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왔다. 2004년 자체 기술로 750kW급 풍력발전 시스템 1호기 개발을 완료했고, 2007년 2호기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시험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초에는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 기관인 DEWI-OCC로부터 국내 최초로 750kW급 기어식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함께 지난 9월 3일에는 한국남부발전과 '풍력 국산화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 강원도 태백지역에 20MW급 풍력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정선과 삼척 등에 2MW 규모 발전기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9월 15일에는 한국동서발전과 강원도 강릉시에 26MW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말 강릉시 대기리 일대에 2MW급 풍력발전기 13기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공, 내년 말께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군산·군장국가산업단지 내 13만2000㎡ 용지에 총 1057억원을 투자해 연간 600㎿의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을 건립 중이다.

삼성중공업도 풍력발전에 6000억원을 투자했다. 2010년 풍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6년 안에 전체 매출 중 풍력 사업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려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반해 전자산업계는 태양광 발전에 사업 역량이 집중된 모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 기흥에서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설립하고 태양전지를 포함한 그린사업에 2013년까지 5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는 지난 2005년부터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 LG CNS가 프로젝트 수주 형식으로 총 국내 8개 지역에 18개 발전소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폴리실리콘(LG화학)-웨이퍼(실트론)-태양양전지 셀·모듈(LG전자)-사업개발 프로젝트(LG CNS)-발전소 건설· 운영(LG솔라에너지) 등 계열사별로 원재료 생산부터 발전소 건설까지 역할분담을 확정해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유업계는 석유에 대한 대안을 바이오부탄올과 석탄에서 찾고 있다. 석탄의 경우 석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매장량이 100 여년 이상 남아있는 만큼 이를 이용한 기술이 효율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곡물에서 추출되는 바이오부탄올은 휘발유와 맞먹을 정도의 높은 효율성을 갖고 있고 물성분이 없어 석유제품과 같은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SK에너지는 청정 석탄에너지 기술을 개발해 저급 석탄의 고급화 및 가스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청정 석탄 에너지는 저급 석탄의 수분 및 불순물을 제거해 고급 석탄화하는 기술이다. SK에너지측은 이 석탄을 다시 '가스화' 공정을 통해 합성가스로 전환하고, 이 합성가스를 합성해 합성석유, 합성천연 가스, 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GS칼텍스는 KAIST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바이오부탄올을 선택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개량 균주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특허 출원한 상태다.

이 기술은 바이오매스 발효과정에 사용되는 균주를 대사공학적으로 개량해 아세톤의 생산을 억제하고 부탄올과 에탄올만 6:1의 비율로 생산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아세톤을 부탄올로부터 분리할 필요가 없어 공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온실가스를 줄여라

교토의정서로 요약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각 국의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은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이산화 탄소 배출량 감축 의무대상국 지정이 유력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교토의정서 계획보다 강도높은 온실가스 감축 획을 산업계에 요구했고 이를 위해 각 기업들은 바쁘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IT·전자업계는 그린IT(친환경 정보기술)를 주목하고 있다. IT·전자산업이 그동안 여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실 가스 배출량이 적은 청정 산업으로 인식돼 왔지만, IT기기의 사용빈도 증가와 산업내 IT활용빈도 증가로 인해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방법이다.

LG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의 경우 '멀티기지국 설치'가 대표적인 '그린IT' 사례다. 멀티기지국이란 기존 2G와 3G 등으로 나뉘어 있던 기지국을 하나의 기지국으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소비전력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이통사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LG전자 등 전자업계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제품생산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녹색경영을 선포하고 오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0% 이상 축소하고 친환경 소재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20년까지 생산과정에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8년 대비 15만톤을 줄이고 제품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3000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조선업계는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연료를 통한 탄소배출 감소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 가열로 44기와 보일러 53기의 연료를 벙커C유 및 등유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교체했다.

삼성중공업은 일부 선박에 부분적 전기터빈엔진을 도입하고 5%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갖는 세이버 핀이라는 장치를 선박에 장착하고 있다.




◆ 친환경차에 올라 타라

자동차는 휘발유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차·전기자동차·클린디젤차·대체연료차 등 친환경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친환경차 개발이 향후 자동차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로 대표되는 국내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우리나라는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 그린카를 국책과제로 수행중이며 현대기아차그룹이 2010년까지 실도로 주행 연비를 20% 이상 개선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국가별, 업체별로 상이하게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차 개발 동향을 주시하며 종합적인 대비책을 마련, 국가별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별 그린카 시장 환경에 대응 가능한 체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가정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일정 거리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해 모터로 구동하는 순수 전기차의 양산을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무공해·차세대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는 현재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사용환경에서의 검증 단계에 도달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 운행을 토대로 양산 기술 축적 및 충전소 건설 등 소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2012년 투싼 후속 모델과 스포티지 후속 모델을 연료전지차로 시범보급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핵심 부품과 원천 기술을 개발 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협력사들과 20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관련 조직 확대 및 핵심 인력 확충을 통해 미래차 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리튬이온전지) 상용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미래인만큼 자동차용 전지의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과거 브라운관이나 PDP 패널 등 디스플레이 생산이 주력이었지만 현재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소형 리튬이온전지(2차전지)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 5월 중순 에너지의 발전·재생·저장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언하고 전기차용 전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기록, 명실상부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세계적인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삼성SDI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와 합작해 만든 'SB리모티브(SB LiMotive)'가 독일 BMW의 양산 전기차에 들어갈 전지를 단독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집계는 불가능하지만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와 전기차용 2차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올해 현대차에서 양산을 시작한 아반떼 하이브리드차에 2차 전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글로벌 자동차회사와도 전기차용 2차전지를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여기에 종합에너지 회사를 선언한 SK에너지도 독일 다임러 그룹 글로벌 하이브리드 센터(Global Hybrid Center)가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미쯔비시 후소(Mitsubishi Fuso)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 성공조건은? 정부지원과 기업의 선별투자 조화

전문가들은 녹색성장의 남은 과제로 기술개발과 보급에서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사업과 친환경차의 경우 시장참여가 늦어 경쟁에 뒤쳐지고 있으며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다.

신재생 에너지인 세계 태양전지시장은 현재 독일 큐셀, 일본 샤프, 중국 선테크가 선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장점유율은 0.7%에 불과하다. 여기에 태양광의 기술수준도 선진국 대비 60~80%에 불과하고 핵심소재나 부품도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차도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모두 기술적으로 일본 도요타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 현대 기아차에서 아반테, 포르테 등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했지만 가격적인 부담으로 소비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대신경제연구소의 박영주 연구원은 "태양광이나 친환경차 모두 시기적으로 외국보다 뒤늦게 참여한 탓에 기술적으로 뒤 쳐지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라며 "상용화시점이 언제인가 관건일뿐 향후 해당기업의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친환경차의 경우 비싼 가격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속적인 보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태양광사업은 제조공정이 반도체나 LCD 제조공정과 비슷하기 때문에 삼성이나 LG의 경우 성공가능 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LG경제연구원의 이서원 책임연구원은 "녹색성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지원과 개별 회사들의 선별된 투자가 맞물려야 한다"며 "현재 정부가 녹색성장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태양광부분은 최근 지원제도를 바꾸면 서 태양광업체 어려움 이 늘어나는 등 일관성있는 정책지원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책이 자주 바뀌면 기업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수 없으므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고 투명한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며 "기업도 무턱대고 뛰어들 것이 아니라 어떤 사업이 사업가치가 있는지 충분히 파악하고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시정연설서 '성장' 36차례 강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 2027년도 예산을 '성장 확산 예산'이라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성장'이라는 단어를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 '국민' '지원' '미래'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27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820조 9000억 원 규모의 예산안 주요 사용처를 국회에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성장'으로 연설 중 36차례 등장했다. 이어 '투자' 24차례, '국민' '지원'이 각각 22차례, '미래'가 16차례 언급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연간 수출 1조 달러 가시권"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 경제는 뚜렷한 V자형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40여 년 만에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올해 상반기에만 3.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활약으로 연간 수출 1조 달러(1341조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국가 경제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이어 "1인당 국민총소득도 4만 달러(5400만원)를 넘으며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 세계 6번째로 '5040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투입한 공적자금도 내년이면 모두 상환하게 된다"며 "2003년부터 25년에 걸쳐 97조2000억 원을 갚아 30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완벽하게 졸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성장세 이면에 '양극화의 그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년에게 첫 일자리 문턱은 높기만 하고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고 지역경제의 회복도 참으로 더디다"고 짚었다. 양극화 해법으로 이 대통령은 "특정 지역과 계층, 소수 기업에 성장의 기회와 성과가 집중되는 '소수의 성장'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성과를 고르게 누리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을 통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적 노력으로 확보한 추가세수를 청년과 미래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라는 4개의 축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격차를 완화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성장 발전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예산안의 중요 원칙 중 하나로 이 대통령은 "담대하게 투자하되 비효율에 낭비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대전환과 지방주도성장에 올해의 2배가 넘는 33조 원을 투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인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인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와 AI 투자에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1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는 가운데 함께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2026.11.02 photo@newspim.com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 각 12차례 언급 이 대통령은 '지방' 15차례, '재정' 13차례, '경제' '국회' '예산'을 12차례씩 언급했다. 지방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를 위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는 지방우대 사업도 61개로 대폭 늘렸다"고 소개했다급했다.  국가 재정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며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 국채의 순증가분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심의 과정에서 여와 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의견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을 믿고 국회와 적극 소통하며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힘있게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2 14:45
사진
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