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의 재점화, 국내 주요 기업의 4/4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주요 애널리스트들에게 10.28 재보선 결과에 따른 주식시장 반응을 묻는 질문은 다소 머쓱하기조차 한다.
SK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정치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축소돼왔다"면서도 "4대강 세종시 등 국민적인 컨센서스가 없어 논란이 돼온 사업이 부담스러워진 만큼 관련 주식은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어 재보궐 선거 결과로 인한 증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도 "재보궐 선거 결과가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놓은 적도 없다"며 "세종시나 4대강 사업의 경우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기에 여당이 부담이 생긴 건 맞지만 전반적인 경제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또한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 역시 "지금 재보선 선거 결과가 중요한 시점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정치 역학구도가 완전히 뒤바뀌거나 돌발적인 큰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정치 움직임으로 인한 주식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는 미국 금융시장의 추가 부실이 터지느냐 마느냐에 쏠려 있다. 여기에 선거 결과가 끼어들기가 힘겨워 보인다.
시기적으로 현재만을 놓고 볼때 주식시장은 추가 부실 우려에 공포심마저 형성되고 있다.
당분간 애널리스트들에게 정치적 이슈를 묻는다거나 금융상황 이외의 변수를 묻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다.
미국의 추가적인 잠재 부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전반적인 증시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할 시점에 정치적인 이슈로 테마주가 형성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