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임형석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09년 금융동향과 2010년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국내 경제의 최종소비지출이 2.9%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이 3.1%로 정부지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가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비용 부담이 줄면서 8.9% 증가해 2년째 이어지던 마이너스 증가율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2.1%로, 총수출과 총수입 증가율은 7.3%와 9.7%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GDP 증가율도 -0.2%로 지난 7월 내놨던 전망치(-1.8%)보다 1.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민간소비지출과 건설투자가 0.1%와 2.9%씩 증가하는 반면 설비투자(-12.0%), 총수출(-1.5%), 총수입(-7.8%)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근거를 들었다.
임 위원은 "경기와 자산가치 회복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커지겠지만, 고용상황이 불투명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저축을 늘리면서 증가세는 3.1%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경상수지는 올해 흑자 예상폭(388억달러)보다 줄어든 143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60억 달러, 하반기에 83억달러로 흑자 규모는 하반기에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3.0%로 올해 전망치(2.8%)보다 0.2%포인트 올려 잡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연평균 1120원(상반기 1130원, 하반기 1110원)으로 예상했다. 금리 예상치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 기준으로 4.7%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