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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연중 최고, "GDP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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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상시점 조기화, 인상폭 증폭 등 우려
[뉴스핌=안보람 기자] 3/4분기 GDP의 깜짝성장에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화들짝' 놀란 하루였다.

개장부터 현물금리는 솟구쳤고, 선물 시세는 고꾸라졌다. 물론 선물의 경우 25틱 하락해 개장하고 3년물 금리가 4.66%까지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저가매수의 꾸준한 유입으로 상당부분을 만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금리인상시점이 앞당겨 질수 있다는 불안감과 실질적으로 지표의 상승 및 경기의 호전이 보여진 만큼 금리인상폭이 커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시장을 둘러싼 하루였다.

이에 따라 향훅 경기전망에 대한 시각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이달의 월말 지표 발표도 이어지고 있어 시장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3/4분기 GDP '서프라이즈', 금리도 '훌쩍'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4.62%로 전거래일보다 3bp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최종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일 4.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국고채 5년물 역시 1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최종수익률은 4bp오른 5.10%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06으로 지난주말보다 9틱 내린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8296계약을 매도해 하락을 이끌었으며, 은행도 불안심리를 반영해 1045계약 내던졌다. 증권과 투신은 각각 5791계약과 1609계약을 매수했다.

채권시장 참가자 입장에서는 개장직후부터 어려운 날이었다.

미국채 수익률의 3일 연속 상승세도 채권시장엔 우호적이지 못했다. 개장직후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주식시장 또한 이날 채권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시장을 이끈건 3/4분기 GDP였다. 개장전 발표된 3/4분기 GDP는 시장이 예상한 수치를 훨씬 웃돈 전기비 2.9%성장을 나타냈다. 지표를 발표하는 한은에서도 "사실 좀 많이 놀랐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였다.

이와맞물려 쏟아진 외국인들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시장의 부담이 극대화되는 양상이었다.

다만 꾸준히 저평관련 매수세가 유입된 게 장중반 이후 시세낙폭의 만회를 이끌기도 했다. 장중 재정부의 GDP 호조와 금리인상 연결에 대한 경계성 멘트도 시세 낙폭 제한하는 요인됐다는 게 한 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 채권시장 '설왕설래'

그러나 3/4분기 GDP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재고조정에 따른 착시로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에서부터 금리인상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재고에 대한 시각이 논란을 가져왔다. 일부에서는 재고를 뺀 성장은 실제 0%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유진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3분기 GDP가 7년만에 최고치 증가로 시장 예상을 상당부분 상회한 것으로 발표 됐지만 재고증감에 따른 성장기여도가 2.9%포인트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풀이했다.

반면, KB투자증권의 김성노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3분기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하면 조기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도를 놓고도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에 대한 불안으로 기존 매수포지션을 털어내는 것이란 분석과 5일 이평선 붕괴에 따른 기술적 매도란 의견이 나오는 등 안갯속이다.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도세는 장중미결제 증가와 동반되고 있단 측면에서 포지션 정리보단 신규매도 베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5일 이평 뚫기에 실패한 지난주 후반 이후 매도 급증했단 것을 감안했을 때 기술적 부분이 상당히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정부가 3분기 GDP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인정하지만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란 발언을 덧붙였다. 이는 채권시장 불안심리를 잠재우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으로 실제 시장의 약세가 이로인해 제한됐단 분석도 나왔다.


◆ 시장참가자들, 금통위까지는 대기모드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금리수준이 높고 충분히 사볼만한 레벨이라는데 이견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산업생산 발표가 기다리고 있고 뒤이어 11월 금통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일단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금리는 더이상 오르지도, 그렇다고 내리지도 못하는 갇힌 형국이 될 것이란 얘기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절대금리 수준이라는게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현재 금리는 단기저점에서 30bp이상 올라왔고,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벌어져 충분히 사볼만한 레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장 심리는 경제지표의 개선 및 외국인의 매도지속으로 금리가 올라온 상황에서 추가로 매도할 경우 더 이익을 낼 수 있는지 그 폭이 얼마인지를 감안해 결정될 것"이라며 "더이상 물러설만한 레벨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산업생산이나 금통위까지는 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산업생산의 개선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3/4분기 GDP처럼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데다 금통위에서 이성태 한은총재의 입장이 어떻게 변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섣불리 금리인상을 예단하지 말라는 이성태 총재의 언급이 어느정도 지켜질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10월 금통위 결정을 뒤엎을수 있을지 시장참가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장 금리를 인상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게 된 현재 금리상황이 시장의 왜곡을 더 심화시킬수 있기 때문에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언급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단 얘기다.

그는 "과연 한은에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인상한다면 폭은 얼마인지, 아니면 금리인상을 미룰경우 어떤 논리를 제시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며 "다음금통위까지 시장은 혼돈을 피할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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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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