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평균적인 기대가 2%대 초반이었던데 반해 실제 2.9%의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부내용을 보면 민간의 수요조정보다는 재고조정에 힘은바가 크다는 점에서 2/4분기나 3/4분기와 같은 성장세가 4/4분기에도 지속될수 있을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종수요가 충분히 살아나지 않은 과정에서 채권시장이 우려하는 통화정책 이벤트와의 연결은 다소 무리라는 판단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 지표의 수준 보다는 재료의 선반영 여부나 향후 기대를 어느에 두느냐가 관건"이라며 "채권시장이 우려하는 조기 기준금리 인상이란 이벤트가 이번 지표를 통해 가시화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10월 금통위를 통해 GDP 지표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시사됐고 이를 섣불리 통화긴축 시나리오와 연결짓는 것을 경계하는 정책 당국 차원의 입장 표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 "3분기 GDP 지표가 민간부문의 활발한 소비를 반영하기 보다는 기업들이 재고 변동을 통해 개선된 지표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이번 지표 발표의 특징으로 나타난 재고의 경우 추세적인 경기 흐름을 반영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의미에서 수요 증가와는 거리가 있다"고 단언했다.
물론 이번 재고 변동의 경우 향후 경제가 정상적인 경로에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차원에서는 이견이 없단게 공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그러나 그는 "2.9%라는 헤드라인을 있는 그대로 채권시장에 반영시키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고 평가했다.
아울러 공 애널리스트는 "이미 채권시장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 공세를 반영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사전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주목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통화당국의 우호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은 잠시 반짝 랠리를 보인 이후 꾸준히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외환 포지션과 연계된 공격적인 국채선물 매도로 인해 3분기 GDP이벤트를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일종의 사전적인 지표 조율 과정을 진행했다는게 공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따라서 그는 "이번 지표 발표는 채권시장의 투자심리 악화가 정점에 달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입장"이라며 "이미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