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협 기자]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불황을 겪었던 국내 부동산시장이 올 초 청라지구를 필두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 역시 집값 상승을 전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실명인증 회원 863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4분기 소비자 주택시장 태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1분기에도 올 4분기에 이어 집값 상승이 기대된다는 응답이 높았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 주택시장 태도조사는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체감하는 주택경기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주택체감, 주택매수, 주택매도, 주택전망 등 4개 지수로 구성됐다.
지수범위는 0~200이며,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현재 주택경기를 낙관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100이하면 반대로 현재 주택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주택체감지수가 조사 이래 가장 높은 153.3을 기록한 것으로, 주택체감지수가 높을수록 집값 및 전셋값 상승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
특히 지방광역시 및 지방중소도시의 주택체감지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방광역시 및 지방중소도시는 지난달 각각 138.5, 135.7을 기록했는데 이번달 지방광역시는 13.7포인트 오른 152.2를, 지방중소도시는 22.1포인트 오른 157.8의 지수를 보였다.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 DTI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다소 위축되면서 지난 분기(154.4)보다 1.1포인트 내려간 153.3을 기록했다.
또 4분기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를 묻는 주택매수지수는 83.9, 주택을 매도할 의사를 묻는 주택매도지수는 71.2로 모두 전 분기보다 0.4포인트, 1.7포인트 올랐다.
한편, 내년 1분기 주택시장 전망을 묻는 주택전망지수는 139.6으로 꾸준히 상승은 보이겠지만 지금 4분기보다는 다소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비교적 3분기 대비 큰 폭은 아니지만 주택시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다만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DTI규제 제2금융권 확대 등 악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