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3/4분기 GDP의 수치가 호조를 보일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수치보단 내용에 신경을 써야 한단 얘기다.
정 애널리스트는 "아직도 시장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경게지표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라며 "어차피 수치에서 오는 충격은 확인된 만큼 구치보단 내용에 시선이 꽂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나 민간수요 개선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 3분기 GDP 호조 역시 자생적인 경기회복을 나타내진 못할 것이란 게 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여기에 정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도 성장률 급락 이후 만회할 때 너무나 당연하게도 지금처럼 빠른 회복이었단 것도 간과하기 어려운 요인"이라며 "가까운 경험으로 2002년과 2003년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02년의 경우 분기대비 성장률 기준으로 1분기 3.7%, 2분기 1.7%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 진행된 금리인하로 5.25%에서 4%까지 1.25%나 인하했던 기준금리는 당시에 고작 25bp 올리는데 그쳤다.
특히 2003년 사례의 경우 3분기 1.5%, 4분기 2.6%, 04년 1분기 1.0%의 분기성장률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후엔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경우로 4.25%였던 기준금리는 3.25%까지 내려갔었다.
경기의 급격한 충격이후 단기적으로 빠른 회복은 과거에도 반복돼 왔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느려지면서 다시 완화적 기조로 회귀하는 것 역시 어김없이 반복됐단 게 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물론 기준금리가 2%로 당시보다 훨씬 낮는 지금 상황은 다르다고 볼 여지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더 무게를 두고 싶은 것은 당시에도 3%, 4%대는 나름 사상최대치의 완화수준이었을 것이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금리 수준이 단기간에 급변해 낮은 금리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렇지 과거 경기충격이 급격하게 전개됐던 사례를 살펴보면 지금을 장기 저금리 시대의 출발점이라고 보지 않을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3분기 GDP가 전기대비해서 또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서프라이즈해도 아직은 모르는 것"이라며 "더군다나지금처럼 기준금리 인상을 상당부분 반영한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국채선물시장에 대해 "일단 5일 이평선 단기적인 붕괴가능성은 열어놓는다"면서 "다만 박스권 심리 이어지는 가운데 108.30선 부근 저가매수 역시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틀연속 양봉 가능성 열어놓는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특히 "물량부담 덜어낸 통안채 2년 관련(단기물) 가격메리트 이어진다면 시세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될 개연성도 높은 시장이란 것 유념해야한다"며 "시세 상방보단 하방경직성이 더 강한 시장"이라고 단언했다.
- 예상레인지 : 108.25~10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