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애널리스트는 "LG데이콤은 3/4분기 영업이익 588억원에 그쳐 시장기대치를 5~6% 밀돌았다"며 "LG텔레콤과의 합병으로 인해 성장성이 희석되고 성장주의 밸류에이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3분기 실적
LG데이콤은 매출 4,809억원 (YoY +17.2%), 영업이익 588억원 (YoY +2.5%), EBITDA 903억원 (YoY +0.7%), 순이익 424억원 (YoY +3.2%)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매출은 전자결제와 SMS가 포함되어 있는 E-Biz, 인터넷전화와 IPTV가 포함되어 있는 TPS 부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예상보다도 빠른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과EBITDA는 컨센서스를 5~6% 하회하였다.
◆ 경쟁 심화에 따른 마진 하락
LG데이콤의 3분기 영업이익률과 EBITDA 마진율은 전분기 대비 각각 1.4%p와 1.7%p 하락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8%p, 3.1%p 낮아졌다.
마진 하락의 주된 이유는 가입자 확보를 위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입자 성장 속도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LG데이콤이 모집하고 있는 실시간 방송 IPTV 가입자 순증은 2분기 10.0만명에서 3분기 9.1만명으로 오히려 줄었고,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은 2분기 11.3만명에서 3분기 13.6만명으로 소폭 늘었을 뿐이다.
이는, KT의 IPTV 가입자 순증이 2분기 3.0만명에서 3분기 18.3만명으로, 같은 기간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이 29.0만명에서 47.4만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즉, KT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함에 따라 비용은 증가했지만, 가입자 성장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합병으로 성장성 희석 및 4G 위험 노출
경쟁으로 인해 단기적인 마진 하락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LG데이콤은 여전히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
는 성장주이다.
하지만, LG텔레콤과의 합병으로 인해 성장성이 희석되고 4G 투자에 대한 위험에도 노출되게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성장주의 valuation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합병비율을 고려해서 적정주가는 2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