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탔고 원/달러 환율 또한 1170원대로 급등하면서 환율 하락에 따른 주가 조정 분위기를 불식시켰다.
여전히 1700선을 하회하면서 등락하는 양상은 조정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49.07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8.71포인트, 0.5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33.34선으로 전날과 비교해 7.02포인트, 0.43% 하락 출발하면서 조정 분위기가 역력했고 한때 1614.85선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1.56% 빠지는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 지수는 낙폭을 급격하게 줄이면서 상승전환됐고 1649.69선까지 올라서면서 1650선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결국 1649.69로 장을 마감했는데 외국인이 1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로 힘을 보탰고 개인도 800억원 넘는 규모의 순매수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수세 또한 오전장 순매도 기조를 넘어서면서 차익과 비차익 합쳐 280억원 규모가 밀려들어와 수급 상황을 안정시켰다.
최근 이슈로 불거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로 올라서며 급등세를 나타내 IT와 자동차 대장주들의 불안한 움직임에 안정감을 심어줬다.
삼성전자가 5000원, 0.67% 오른 75만 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현대차도 10만 1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100원, 1.10%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특히 오는 21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가 실적기대감 표출로 전날보다 4000원, 3.57% 오른 11만 6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안정시키는 구실을 했다.
업종별로는 환율 하락 수혜주로 거론됐던 은행업종이 2.19% 떨어지면서 다소 주춤했고 음식료업도 0.34% 내려서며 조정 양상을 펼쳤다. 유통업도 0.76% 조정을 받았다.
여타업종들은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시장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508.95로 마감하면서 전일비 0.69포인트, 0.14%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셀트리온이 1.31% 내려서며 조정을 받은 가운데 태웅도 1.75% 하락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여전히 조정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조정 이후에는 상승쪽으로 향하는 중장기적인 상승추세 유지 전망에는 변함이 없었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경기펀더멘털이 좋은 상황이고 여전히 국내증시 저평가라는 점을 상기해 볼때 당분간 조정을 거친후 상승쪽으로 향한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환율도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증시에는 중립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 미국의 주택관련지표가 호전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며 긍정적인 관점의 매수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단정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