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의 대폭 상승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시장 컨센서스에 걸맞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비수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활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기존의 목표주가를 유지했으며 일부 증권사는 오히려 향후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HMC투자증권 김영우 애널리스트는 "4/4분기에는 LCD 패널가격의 단계적 하락이 불가피하고 출하량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2분기 동안은 실적악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 LCD의 비수기 진입 ▲ LCD패널가격의 하락 및 가동률 악화 불가피 ▲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시기라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문현식 IT팀장은 "LG디스플레이의 4/4분기 한자리 수반대의 출하량 증가 및 ASP의 단계적 하락을 전망한 바 있는데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국경절 수요를 비롯하여 하반기 소비시즌의 LCD제품 수요는 견조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문 팀장은 "패널가격의 하락률은 1분기까지 분기 10% 이내일 것이라는 기존의 추정치를 유지하며 1분기 영업이익은 3900억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강윤흠 연구원도 "패널 가격이 빠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개선 모멘텀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생산증가로 인해 LCD 업황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7.3% 하향조정했다.
반면 대신증권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LCD업황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3/4분기 이후에도 분기별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업황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저평가 매력에 따른 단기적인 박스권 매매전략이 유효하나, 내년 연간 최대이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비중확대 전략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로는 메리츠증권과 대신증권 4만2000원, HMC투자증권이 4만1000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