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해도 은행 주가는 경기선행지수 사이클과는 달리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6일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하락세로 전환되면 시장 조정과 은행주 하락의 시그널로 받아들일 개연성이 높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경기 회복 초기 국면인데다 은행 이익 개선과 산업 재편 기대감 등이 감안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적어도 시장지수 대비 큰 폭 초과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금의 상황은 경기선행지수 하락 전환에도 은행주가 하락하지 않은 2006년과 닮은 꼴이라는 지적이다.
순이자마진(NIM)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이익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 대출이 둔화되고 자본이 확충되면서 레버리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그 사례이다.
또한 외환은행 매각, 금융지주사간 대형화 등 산업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데다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조만간 대규모 매각익 실현이 기대되고 있어 2006년과 많은 부분이 흡사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금융주 공매도 허용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의 은행주 매수 강도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경제 여건이 양호해 비금융주에 이어 금융주도 공매도가 허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정욱 애널리스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은행주 수급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지만 한국의 은행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감안할 때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