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위험보유성향 강화는 세계경제의 '더블딥(Double-Dip)' 위험이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BofA-메릴린치는 이번 조사 결과 향후 12개월내 경기침체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펀드매니저의 수가 65% 더 많게 나왔으며, 이는 9월 조사 때의 47%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의 실적이 내년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본 매니저들의 비중은 그 반대의 경우보다 72%나 더 많았다. 이 역시 9월의 68%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조사 결과 펀드매니저들은 현금 자산 비중을 줄이고 증권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월에 현금 자산 비중을 줄였다는 응답자가 순수하게 7%로 9월의 현금비중 확대가 순수하게 10%였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증권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답변이 순수하게 38% 더 많았으며, 이는 9월의 27%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증권에서는 첨단기술, 에너지, 원자재 및 공업 부문이 선호되는 업종이었으며 금융업종에는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한편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 달러화가 저평가 되었다는 의견이 순수하게 20% 많았다. 9월에는 이 비중이 1%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엔화가 고평가되었다는 의견은 34% 더 많아 9월의 21%보다 크게 증가했다.
마이클 하넷 BofA-메릴린치의 글로벌주식전략가는 "미국 달러 위기에 대한 우려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달러화가 저평가된 반면 엔화가 고평가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중앙은행이 앞으로 외환시장 개입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총 229명의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8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이들이 운용하는 총 자산 규모는 6160억 달러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