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650선 부근까지 올라 제자리를 찾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수급 불안정을 겪으면서 1630선마저 붕괴, 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실적 시즌 돌입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조정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70포인트, 0.96% 내린 1624.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51억원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396억원 규모의 물량을 출회하면서 지수는 하락폭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도세가 강화돼 증시 상승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차익 277억원 매도와 비차익 476억원이 모두 매도로 총 75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POSCO가 소폭 상승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POSCO는 전일보다 3000원 오른 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삼성전자도 약세를 이어가면서 74만6000원까지 내려앉았다.
또 현대모비스,KB금융이 각각 -0.65%, -1.33%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신한지주도 1.88%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하이닉스와 LG전자 역시 각각 -1%, -0.43%로 주가가 빠지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12%, 서비스업 -1.84%, 보험 -1.77%, 금융업 -1.56%, 증권 -1.2% 등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세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다시 강화되기 위해서는 시중유동성 확산으로 자금유입이 나타나야 하나 긴급조치의 종료 및 부진한 민간시용창출을 감안하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수급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달러 가치 상승이 그 동안의 외국인의 순매수가 달러화 약세를 배경으로 나타났음을 살펴볼때,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한 뒤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민간 소비회복과 유동성 증가 시그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