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픽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 제시
[뉴스핌=신상건 기자] 장기보험의 성장 지속과 누적된 계약가치의 이익 실현 본격화, 내재가치(EV)에 대한 가치 재조명 등으로 손해보험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손해보험사들의 장기보험 성장의 수확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손보업 내 탑픽(Top-picks)으로는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한민국 손해보험업은 장기보험이 이끄는 소위 ‘장기보험주식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최근 4년 간 성장세가 장기보험에 의한 것이고 2008회계년 말 기준 장기보험의 비중이 이미 55.3%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동력도 당분간 장기보험에서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향후에도 장기보험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용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로 의료비 급증이 예상지만 현재의 낮은 공적 의료비 비중 하에서는 의료비 부담이 추가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의료비 급증을 감당할 재원은 불충분한 상태이며, 6~7월 장기보험 신계약 폭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손의료보험 보급률이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러한 구조적인 요인으로 장기보험 성장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누적된 계약가치의 이익 실현이 2010회계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4회계년부터 장기보험 고성장이 본격화됐음에도 실제 손해보험사의 이익에 미친 영향은 최근까지 미미했다”며 “왜냐하면 독립법인대리점(GA)채널 중심의 장기보험 고성장과 2008회계년 일회성 요인이 이익 개선 효과를 희석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일회성 요인이 일단락되고 초기 고성장에 따른 성장통이 완화됨에 따라 2004회계년부터 지속된 장기보험 성장으로 누적된 계약가치의 이익 실현이 2010회계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손보사의 내재가치(EV) 재조명에 따라 재평가(re-rating)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재가치(EV)는 보험사가 향후 보험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전제할 때 보험사가 평가받아야 할 적정가치며 계속기업을 가정시 이론적으로 손해보험사 적정가치는 ‘EV+미래신계약가치+단기보험 영업가치’라는 것이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미래신계약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인 내재가치이익률(RoEV)의 경우, 손보사가 생명보험사보다 높다”며 “더욱이 이론상 손보사의 시장가치에는 생보사에는 없는 단기보험 영업가치가 추가적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 8일 상장된 동양생명의 내재가치비율(P/EV)가 1.27배라는 점을 감안시, 동일 P/EV 멀티플(Multiple)을 적용해도 손보사의 주가는 3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으며, 단기보험 영업가치를 감안시 추가 상승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