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르포] 위기 1년차 두바이에 우뚝 선 '버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바이=뉴스핌 김사헌 기자] 터키 이스탄불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가량 걸려 도착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최대 도시 두바이(Dubai).

가을로 접어들어 온도가 다소 낮아지고 있다지만 아직도 한낮은 40도가 넘은 고온. 여기에다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증가한 누런 모랫바람이 일어나면서 도시 전체는 숨막히고 불투명한 공기에 휩사여있는 듯 했다.

두바이에는 세계 금융 경제 위기의 여파가 뒤늦게, 작년 11월 정도에야 도착했단다. 이 때문에 아직도 '건설 중'인 도시 두바이에는 작동이 멈춘 크레인이나 아예 짓다말고 크레인이 철거된 건물이 쉽게 눈에 띈다.

하지만 이미 위기 이전에 안착에 성공한 중심지들과 개발단지 그리고 지속적으로 투자되어 상하로 층층이 좌우로 폭넓고 길게 잘 뻗은 도로와 올해 개통된 경전철 등 인프라로 다가서면 이른바 '두바이 모델'이라고 부르는 기획이 실감되기도 한다.


◆ 우뚝 선 '두바이탑(Burj DUBAI)'

10월 8일 오전. 5성급 호텔 샹그리라를 나서 두바이의 경동맥 셰이크 자예드 로드(Sheikh Zayed Road)를 달리면서 멀리 뿌연 대기 속에로 신기루처럼 솟아있는 건물 '버즈두바이(Burj DUBAI. 버즈는 탑(Tower)이라는 뜻의 단어)'를 보자니 앞서 설명한 서로 다른 느낌이 복합된다.

높이가 800미터를 넘어서 북한산 높이에 맞먹는 이 건물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11월 위기의 여파가 이곳 중동까지 도달하면서 삼성 측도 자재가 조달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버즈두바이와 함께 두바이의 2대 프로젝트라 불리는 '경전철' 개통식이 열리는 9월 9일에 완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그 같은 어려움 때문에 12월로 그 시점이 연기됐다.

이 건물의 수주업체인 두바이의 국영 부동산개발업체 이마르(EMAAR)는 정부의 후원으로 그나마 어려움 속에서도 이 공사를 유지할 수 있었다. 국왕이 지배하는 이 나라는 경제가 건재하다는 자존심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버즈두바이와 경전철 등의 대형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고 진행하도록 했다고 삼성물산의 정창길 상무는 귀띔했다. 이 때문에 매월 나오는 기성대금도 잘 들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은 진척되지 않고 있지만 이마르와 경쟁 관계에 있는 또다른 국영업체 나킬(Nakheel)이 '알 버즈(Al Burj)'라는 높이 1㎞ 이상의 빌딩을 추진하면서, 버즈두바이는 160층 꼭대기에 약 220m에 달하는 첨탑을 올리게 됐고 이에 따라 현재 높이는 약 818m에 달한다. 정확한 높이는 영업전략에 따라 이마르가 비밀에 부치고 있다.

결국 버즈두바이의 첨탑은 오로지 '높이 경쟁용'인데, 삼성 측 관계자는 이 높이를 올리는데 매우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당초 11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았던 버즈두바이의 시공 비용은 이 같은 설계 변경 등으로 약 3억 달러 정도 증가했고, 감리 등 발주처 자체 비용까지 고려하면 약 18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의 정 상무는 "다음 하이라이즈 건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al-Walid) 왕자의 킹덤홀딩컴퍼니(Kingdom Holding Company)가 제다 지역에 건설하려는 1600m 이상 높이의 '킹덤타워(Kingdom Tower)'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현재 설계는 완성되었고 시공사 선정 과정이 진행 중인데 매우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일하이타워가 들어서는 킹덤시티의 프로젝트 개발업체는 바로 버즈두바이 다운타운을 발주한 경험이 있는 이마르가 선정됐다.


(이마르 본사 건물 전경)


◆ 두바이 위기의 현 주소는

한때는 세계 크레인의 25%가 몰렸다고 했다. 그러던 이 곳에서 올 상반기 중 약 80%에 달하는 크레인이 작동을 멈추거나 철거될 지경이었다고 한다.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은 위기 발생 여파로 약 50%나 폭락했고, 견디지 못한 외국인들이 현지를 떠났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이 같은 위기감을 느낄 수 없었다. 부동산 가격이 고점에서 폭락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이미 거품기에 발생한 것만 사라졌을 뿐 몇 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손해 본 사람은 없어보였다.



여행가이드 업체를 맡고 있는 현지 사장은 "팜주메이라의 주택이 5년전 분양할 때 12억이었는데 2007년 고점까지 80억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65억원 정도로 떨어졌다"고 했다. 50% 폭락했다는 해외언론의 보도와는 설명이 달랐다.

2006년말에 이곳에 들어왔다는 한 한국 건설업체 간부의 말을 들어보았다. 그는 "2006년말에 외곽에서 평방피트(ft²)당 1000디르함(AED)하던 땅이 거품이 낄 때 약 2800디르함까지 오르기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중심지의 평방피트당 가격이 1300디르함 정도"라고 설명했다.

결국 지금 두바이 부동산 가격이 많이 빠지기는 했지만, 막 열기가 높아지던 때 직전으로 돌아가는 수준에 그쳤다는 말이다.

두바이 부동산개발에서 위기 이후 특히 어려워진 곳은 어디냐고 묻자, "현재의 두바이 모델이 있게 한, 그리고 이마르의 성공이 시작된 '두바이 마리나'와 같은 성공이나 두바이 크릭(Creek) 주변의 단지 개발 이후 두바이 외곽 전역에 띄엄 띄엄 나름의 특색을 가진 빌리지나 랜드가 개발되었는데 이들 쪽에서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간부는 이미 자리가 잡힌 곳이나 현재 진행형이 인프라 구축 공사 등은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들어 두바이는 9월 경전철 완공에 이어 연말 전 버즈두바이의 개장을 앞두는 등 부동산 경기가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악은 지났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실정.

하지만 최근 이 지역을 보는 외신들의 태도는 냉정하다. 두바이 위기 1년이 무사히 지나가고 있다는 식의 보도는 없고 두바이의 재무적 명성에 금이 가고 있다는 식의 보도를 많이 내놓고 있다.

특히 나킬은 중요한 우려 대상이다. 두바이판 대규모 디즈니월드를 구상한 나킬의 모기업 '두바이월드'는 약 6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120억 달러에 대한 채무조정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관계자나 해외업체들은 자금이 풍부한 아부다비에서 두바이, 특히 나킬을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외신들은 아예 이 때문에 UAE의 재무적 명성이 깨질 위험이 있다는데 주목한다.

또한 두바이의 대외채무가 적게는 800억 달러, 많게는 UAE 국내총생산(GDP)에 가까운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그 동안 투자한 부동산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과연 수익이 날 수 있을 것인지도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아직도 여기저기 공사가 진행형인 두바이)


◆ '두바이 모델'의 현실성과 한계

두바이는 몇년 만에 약 인구 150만의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했다. 앞으로 10년 내에 450만의 대규모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셰이크 모하메드의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개발된 두바이 마리나와 크고 넓게 잘 뻗은 도로 그리고 연간 1억 6000만명 수용 능력의 새로운 대형 공항의 건설 등을 보자면 이 같은 계획에 현실성이 느껴진다.

하지만 막대한 공사에 들어간 자금과 이를 조달한 경우 발생하는 이자 등을 감안한다면, 두바이는 과연 무엇으로 이 같은 비용 부담을 털어낼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든다.

현지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두바이는 경제 모형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즉 UAE의 수장들은 두바이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키우기 위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고, 또 자부심 역시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도 이들 역시 두바이의 미래 목표에 대해서는 '과연?'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두바이는 감성과 패션을 파는 곳이라는 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와 중국 신흥 부자들을 비롯한 전세계 부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은 7성급 호텔과 인공섬, 그리고 베르사체에 이은 아르마니 호텔 구상 등 '프리미엄 디자인' 전략 구상은, 그러나 위기 발생 이후 점차 그 매력을 잃으면서 값비싼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기자들이 점심 식사를 한 '스키 두바이'에는 인공 스키장이 있는데, 한번 이용하는 가격은 약 6만~7만원 대였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수는 많지 않았다.


[참고] 버즈두바이 개요

발주처인 이마르는 '버즈두바이'의 외부마케팅을 전담하면서 건물 어디에도 자신들의 브랜드 표시만 하게 했다.

이들은 건물 높이와 내장 작업 진행, 오픈 일정 등 많은 부분을 비밀에 부치는 궁금증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달 초 버즈두바이 외장 공사가 100% 완료되었으며, 오는 12월 2일 국경일을 맞아 부분 개장식(Soft Open)을 거행할 것이라고 일정은 '공식' 발표한 상태다.

버즈두바이는 버즈두바이 다운타운이라고 불리는 1㎢ 규모의 도심 복합개발단지(280억$ 규모)의 중심으로, 인공호수가 둘러있다. 이 호수에서는 4대의 분수가 지상 150미터까지 물을 뿜어대는 쇼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 버즈두바이 개요

- 발주처: 이마르(EMAAR)
- 설계사: 미국 SOM(Skidmore, Owings & Merrill LLP)사
- 프로젝트매니저: 미국 터너(Turner)사
- 시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 규모: 입주층 160층에 높이는 800미터 이상. 면적은 47만 9830㎡. 63빌딩의 3배, 코엑스몰의 면적 대비 4배 수준
- 39층까지 '아르마니 호텔', 이후에는 108층까지 아파트, 이후 124층까지 전망대. ~154층까지 사무실. ~106층까지는 통신실. 이후 첨탑부.
- 시공가격: 당초 11억$, 설계변경 등 포함해 13억$ 감리 등 발주처 비용까지 포함하면 18억$ 가량

◆ 특이사항(이마르 설명)

- 800m 이상의 높이로 현재 세계 신기록.
- 2007년 5월 첫 번째 시작, 총 2만 4348개의 알루미늄 표면체 결합.
- 알루미늄 표면체의 총 무게는 A380 에어버스 비행기 5대 무게.
- 표면체 결합에 총 11톤의 너트와 볼트 사용. 모두 6대의 BMW 무게.
- 4만 8180갤런 이상의 실리콘이 표면체 결합에 사용.
- 유리창에 사용된 유리의 면적은 축구장 14개 규모.
- 총 스테인레스강철 길이는 NBA 농구장코트 34개와 같음.
- 사용된 가스켓의 끝을 서로 이으면 두바이에서 다마스커스까지.
- 공장에서 버즈두바이까지 패널 옮기는데 총 2074번의 트럭 운송이 필요. 그 거리는 지구를 한바퀴 도는 것과 같고, 중국 만리장성을 6번 트레킹하는 수준.

◆ 세계 초고층 빌딩 비교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이 27일 생필품 폭리 탈루업체 세무조사 관련 브리핑으로 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2026.01.27 dream@newspim.com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 답하고 있다. 2026.10.15 jk31@newspim.com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며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