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조선업종 보고서를 내고 "세계 조선산업은 발주 부진, 선가 하락세, 인도연기 가능성 등으로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해운업종도 선박 공급과잉으로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 조선: 세계 조선산업, 불안한 흐름 지속 예상
1) 국내 조선업계는 선박 보다는 해양 및 비조선 부문의 수주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 신조선 수주는 2010년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
2) 선박 발주가 일부 나오면서 수주잔량이 부족한 조선사들을 중심으로 저가수주 경쟁 지속 전망. 향후 신조선가는 10% 정도의 추가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
3) 대형 컨테이너선사들의 자금위기로 선박의 인도연기 움직임 확대 예상. 이는 세계 선박금융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보여 신조선 발주 회복 시점이 늦춰질 전망
- 10월 2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Index는 142p로 4주 연속 동일한 지수. 전체적으로 신조선가는 급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주요 선종별 가격은 불안한 흐름 지속
- 2009년 1~9월 신조선 계약 건수는 252척(-87% y-y)이며, 하반기 선박 계약량은 총 170척(7월 69척, 8월 55척, 9월 46척)임. 향후 유럽의 선박금융 정상화가 조선산업 회복의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
◆ 해운: 선박 공급과잉으로 해운산업의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 조선업계의 선박 건조 및 인도 급증으로 향후 해운시장의 대규모 공급과잉이 불가피하여 세계 해상운임은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 결국 세계 해운산업의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특히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3분기 성수기에 상승흐름을 시현했지만, 아직은 추세적인 회복으로는 전개되지 못할 전망임. 세계 3위 컨테이너해운선사인 CMA CGM의 자금 위기는 그만큼 해운산업의 침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반증
- 10월 2일 기준 발틱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는 전주대비 174p(8.0%) 상승한 2,357p 기록. 4분기 건화물 해운시장은 3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됨. 유조선운임지수(WS: World Scale)는 전주와 동일한 40p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 9월 30일 기준 HR종합용선지수는 전주대비 3.6p(1.1%) 하락한 339p를 기록하며, 다시 역대 최저치 기록을 경신함. 대형 컨테이너선사들은 최근 노선편수를 축소시키고 있어 컨테이너선 잉여분이 쌓여 있는 상황. 신규 컨테이너선의 인도도 지속되기 때문에 당분간 공급과잉은 이어질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