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추이는 주가지수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왔다. 경기선행지수가 정점과 저점을 찍으면 예외없이 주식시장도 상투와 바닥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어느 지수가 선행하는 것인가. 1980년 이후를 보면 절반씩이었다. 경기선행지수가 먼저 변곡점을 보여주기도 했고, 코스피지수가 먼저 움직이기도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에는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일 때는 주식시장이 먼저 바닥을 찍었고, 고점일 때는 동시에 또는 나중에 상투를 기록했다는 특징이 관찰된다.

2002년 3월과 2004년 2월에 경기선행지수와 코스피지수는 동시에 정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2006년 1월과 2007년 11월에는 각각 코스피지수가 경기선행지수 정점 3개월과 1개월 후에 상투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8개월 연속 상승세인 경기선행지수가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고있다.
경기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건설, 기계 수주액 및 유동성 항목(금융기관 유동성, 장단기 금리차)등이 정부정책 효과 약화로 다른 항목의 상승세를 상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전년동월비 지표이므로 상승세를 이어가더라도 상승률은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주식시장의 정점도 연말 또는 연초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여기에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코스피지수의 관계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즉 동행지수가 기준선인 100선에 진입하기까지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지만 이를 넘어서면 상승폭이 둔화된다는 것이다.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으로 올라가는 과정은 경기회복 초기국면으로서 정부가 유동성 공급을 늘리고, 기업들의 실적이 최악에서 회복되는 때"라며 "이같은 시기에 주식시장의 강세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의 회복 속도를 추정했을 때 국내 증시는 적어도 올해말까지는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