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pick :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뉴스핌=박민선 기자] 최근 몇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증권주의 약세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개인의 직접투자가 증가로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주도 함께 강세장을 이어온 것과는 반대되는 양상이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발생 우려와 거래대금 감소, 펀드의 지속적인 환매 등으로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지급결제서비스의 시행을 전후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으나 지급결제서비스 시행에도 불구하고 CMA를 통한 자급유입이 미미하자 증권주의 주가는 약세흐름으로 전환됐다.
증권업계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업계 최대 이슈인 CMA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각 증권사들은 수수료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전문가들 역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고객 유입이 절대적 요소라고 강조한다.
메리츠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브로커리지를 통한 신규고객유입의 한계가 분명한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들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CMA를 통한 월급계좌 유치 등의 신규고객 유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2006년 이후 CMA를 통한 신규고객유입은 자산관리 욕구가 강한 젊은 고객의 확보로 이어지면서 교차판매에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되면서 CMA의 증가세는 둔화되기 시작하였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CMA 수익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CMA 증가세 둔화의 원인으로 돌아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감소추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CMA의 수익율이 다시 상승하여 금리경쟁력이 높아지거나 CMA의 불편함이 사라져야 한다"며 "아직까지 CMA를 통한 월급계좌 유치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CMA를 통한 신규고객확보는 교차판매를 통해 증권사들의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그는 단기적으로는 CMA에 대한 증권사간 경쟁심화로 조달비용이 상승할 수 있으며, 자금유출을 우려한 은행들의 견제로 수수료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현금자동화기기 수수료 차등화에서 보듯 과거 은행들은 수수료 수입확보를 위해 CMA의 확산을 일정 부분 용인하였으나 향후에는 적극적인 견제에 나설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완화되며 CMA로의 자금유입이 커질 경우에도 은행들의 견제와 함께 증권사의 수수료 비용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증권주 Top pick로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유동성 증가 국면이 이어짐에 따라 브로커리지 이익창출이 기대되고, 소액지급결제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점방문 유인이 커지면서 지점영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점, 그리고 산업은행의 민영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대형 투자은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 때문이라는 것.
또 동양종금증권은 CMA 1등 프리미엄으로 소액지급결제 서비스 시행에 따른 신규고객 유입 효과가 가장 클 전망이고, 지난해 실시한 최저 수수료 시행으로 감소했던 수수료수익 점유율이 수수료 인하전 수준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점유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