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범유럽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에너지주의 약세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또 영국, 독일 등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유럽지역 대표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07%, 1.68포인트 오른 1006.09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6%, 3.23포인트 하락한 5139.37을 기록했다.
또 독일 DAX지수도 0.13%, 7.33포인트 내린 5702.05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05%, 1.73포인트 하락한 3821.79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FOMC 결과 발표에 경계심을 보이면서 관망세를 견지했다.
포티스은행의 수석 증시전략가인 필립 지젤스는 "시장이 현재 관망세 모드"라며 "모두가 FOMC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현행 0~0.25%인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하며, 경기 회복세를 지지할 정책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히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탈리아 최대은행인 유니크레딧이 비용부담이 큰 채권발행 보다는 자본증자에 더 중점을 둘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3.5% 급등, 은행주 상승세를 견인했다.
방코산탄데르, 스탠다드차타드, 크레딧 스위스 및 BNP 파리바의 주가도 1%~4.1%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급증한 원유 재고에 유가가 4%가까이 급락하면서 에너지주도 동반 하락했다. BP, 로열더치쉘, 토탈의 주가는 0.9%~1.6% 내림세를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금속가도 수요 우려감에 약세 반전돼 관련업체들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스, 론민, BHP 빌리톤의 주가는 1%~2% 하락했다.
그러나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추세가 늘자 경기 방어주가 두각을 보여 낙폭을 제한했다. 위성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인 인말새트의 주가가 2.5% 상승했으며, 통신업체인 보다폰의 주가도 1.3%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목표가가 상향 조정된 임페리얼 타바코의 주가도 1.3% 오르며 증시를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