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금리가 하락하고 최근 이어진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세가 이어진 점과 증권시장의 강세도 부담이다.
특히 이날 한은 총재가 은행장들과 협의하는 금융협의회의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하는 모양새다.
18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4.39%로 전날보다 1bp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1호는 4.81%로 1bp 내린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8.74로 전일보다 1틱 오른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매도를 보이는 듯했으나 135계약 매수로 돌아섰고, 증권은 887계약 매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은행은 890계약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장 강세의 영향으로 우호적 분위기가 연출되는 듯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날 개최된 금융협의회에서 한은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날 윤증현 장관의 "금리인상 시기 절대 아니다"라는 발언에도 무감각했던 시장이었다.
그러나 한은 총재의 입은 무섭다. 지속적으로 조여오는 정부의 압박에 한은 총재가 자신의 소신을 굽힐지 혹은 강경발언이 이어질지 관심사다.
또 최근 강세가 연일지속되면서 금통위로 상승했던 부분이 되돌림이 거의다 이뤄진게 아니냐는 시각이 솔솔 나오고 있어 채권시장의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강세도 부담이다.
여기에 다음주 FOMC에서 미묘한 스탠스변화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물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에 그들의 매매동향은 지속 주목해야 할 듯하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주식시장이 의외의 강세를 보이는 점은 부담스럽다"면서도 "아직까진 크게 밀릴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도 "장초반 강세분위기가 있었지만 제한적"이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아지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KDI의 김현욱 선임연구원은 '최근 단기유동성 증가에 대한 판단'이란 보고서에서 M1(협의통화) 증가율과 명목GDP 성장률간 격차 확대를 근거로, 당장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필요는 없으나 자산가격 급등에는 대비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단기유동성의 높은 증가가 향후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도록 선제적 유동성 조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