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는 15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대비 12%(1800원)오른 1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급등은 이날 현대상사의 중국 청도 조선소에 대한 컨설팅 작업 완료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M&A 이슈 재부각 개연성에 따른 기대효과로 풀이된다.
이미 지난 5월 중순 한차례 매각이 무산된 바 있는 현대상사에 대한 매각 재개 논의는 지난달 채권단 회의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채권단은 매각 무산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중국 청도 조선소 컨설팅 작업을 9월 말께를 목표로 진행해 왔다.
HMC투자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이날 "청도 조선소 부실에 관한 채권단의 컨설팅 작업 완료가 임박했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달 말 내지 다음달 초쯤 작업이 끝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를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회사의 실적 모멘텀과 자원개발(E&P) 가치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도 급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여타 상사들이 그 동안 많이 올랐던데 반해, 현대상사는 실적 모멘텀과 E&P 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는 컨센서스가 있었다"며 "실제 이 회사는 에비타(EBITDA)가 연간 700억원 이상 나오고, E&P 이익도 많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상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한 418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지난 2001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반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나 연구원은 이어 "이달 말에 청도 조선소 부실 규모가 나오고 나면 그간의 불투명했던 부실 규모에 대한 이슈가 해결되면서 M&A 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의 한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인 실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지만 이달 말쯤에는 컨설팅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