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시에서 STX는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2.08%) 오른 2만2100원을 기록했다.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 역시 각각 2.22%, 0.46% 오른 1만6100원과 1만950원이다.
STX는 전날 장마감 후 종가로 STX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던 STX팬오션 지분 20%(4120만주)를 주당 1만900원, 총 4491억원에 매수했다.
회사측은 이 거래의 이유를 "지주회사 전환"이라고 밝혔다. 이 거래로 인해 STX팬오션 지분 49%를 확보했으나 지주회사 요건인 50%를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매입을 시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외에도 '계열사 유동성 지원'도 이유라고 보고있다. STX조선해양이 신규수주 부진으로 선수금 입금이 중단돼 영업현금흐릅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양정동 애널리스트는 "올해 1/4~2/4분기 STX조선해양 영업현금흐름 적자폭이 각각 4800억원 및 4200억원에 달했다"며 "신규수주 부진으로 선수금 입금이 중단된 상황에서 중도금 입금 지연이 계속될 경우 이번 분기에도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운전자금 외부 조달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번 지분 매입이 유동성 우려를 해소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해 모회사까지 재무적 부담을 증가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 취득으로 인해 ㈜STX의 순차입금은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순차입금 비율 역시 120%를 넘어섰다"며 "지주회사 전환 시도가 모회사의 재무적 부담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