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금자리주택 시작 수도권 재건축 단지 줄줄이
청약1순위자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보금자리주택공급과 민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 등으로 9월은 청약자들에게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난과 DTI 수도권 전지역 확대 적용으로 중소형아파트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공공분양 1만5000가구를 비롯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경기권 재건축 분양단지들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30일 입주자 모집공고, 사전예약 진행
정부가 서민주거안정을 외치며 내놓은 '반값 아파트'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시범지구로 지정된 서울 강남·서초, 고양 원흥, 하남 미사에 공급될 보금자리주택은 1만5000가구로 공공분양 2만2000가구의 80% 수준에 달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이달 30일 입주자모집공고 발표를 통해 9월 30일부터 10월 14일 약 2주간 공고기간을 거쳐 10월 15일 일반청약의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방식은 인터넷 청약으로 이뤄지며, 모집단위는 단지와 전용면적으로 나뉘고, 전용면적은 전용 60㎡(18평) 이하와 60~85㎡(18~25.7평)로 갈린다. 청약자들은 1지망에서부터 3지망까지 고를 수 있다.
한 지구 내에서 단지별로, 또는 전용면적에 따라 1~3지망을 쓸 수 있다. 신청 대상을 지구별로 달리 해도 되고 같은 지구 내에서 단지나 전용면적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시범지구로 지정된 4곳은 선호도가 높은 서울 지역이거나 서울을 접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부는 과열된 투기 분위기를 막기 위해 보금자리주택의 전매기간을 기존 수도권 공공택지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 청약예·부금 가입자는 민간 중소형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주택에 청약 자체를 할 수 없는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들은 연내 남아있는 중소형아파트 분양 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올해 뉴타운 중 가장 큰 관심 지역인 왕십리뉴타운1,2구역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1,2구역 일반분양 1105가구 중 중소형아파트는 1구역 83~114㎡(25.1~34.5평) 487가구, 2구역 80~110㎡(24.2~33.3평) 444가구이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등 대형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았으며 도심권에 위치해 교통, 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화이자제약 부지에 82~158㎡(24.8~47.8평) 453가구를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2~114㎡(24.8~34.5평) 278가구이다. 양진초, 양진중, 광남중, 광남고 등이 걸어서 5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역시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LIG건설은 서울 중구 만리동1가 62의 3번지에 112㎡(33.9평) 단일 타입으로 181가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울역 서북쪽에 위치해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 영향을 받게 된다. 규모는 작지만 수요층이 탄탄한 타입으로 이뤄져 있고 갤러리아백화점(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손기정체육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651가구 중 80~189㎡(24.2~57.2평) 226가구를 10월 중순경 분양 예정이다. 걸어서 10분정도면 일산선 전철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사초, 성사중, 성사고 등의 학군이 인근에 밀집해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1단지는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재건축해 2815가구 중 84~176㎡(25.4~53.2평) 4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84~110㎡(25.4~33.3평) 323가구가 중소형 물량으로 일반분양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주변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주변 환경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 서쪽에 위치한 도덕산을 비롯해 소규모 공원이 곳곳에 위치해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부천시 역곡동 74의 71번지 개인주택단지를 대림산업이 재건축해 455가구 중 92~144㎡(27.8~43.6평) 394가구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92~111㎡(27.8~33.6평) 278가구가 중소형아파트 물량이다. 경인선전철 역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북쪽으로는 원미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어 이용이 쉽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7-1블록과 D8블록에 각각 114~172㎡(34.5~52평) 474가구, 540가구를 9월중 분양할 예정.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D7-1블록에 104가구, D8블록에 90가구가 배치돼 있다. 단지 남쪽에는 국제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 산곡1구역 재개발을 통해 765가구 중 78~142㎡(23.6~43평) 316가구를 9월 11일부터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78~110㎡(23.6~33.3평) 257가구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평구청)이 2012년말 개통될 경우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