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감도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여기에 국내 기관들이 선물시장에서 방어에 성공하면서 외국인은 매도차익잔고 청산을 뒤로 미룬 채 대규모 순매수를 쏟아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6.91포인트, 2.30% 상승한 1644.6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 1666.46포인트 이후 최고치.
개인은 7666억원을 내다팔며 나홀로 '팔자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7억원, 2894억원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169계약 사자우위를 기록하며 차익매수를 유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총 3986억원 매수로 거래를 마감했다.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반등하는 가운데 기계가 6.7% 상승하며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5.73%, 증권 4.41%, 은행 3.67%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28%, 1만원 오른 79만1000원까지 올랐고 현대중공업은 4.55% 상승, 1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POSCO 2.46%, 신한지주 3.61% 등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4.81포인트 오르면서 525.01포인트에 마감됐다. 기관이 194억원을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억원과 107억원을 사들이면서 상승에는 무리가 없었다.
특히 정부의 '스마트 원자력' 건설 소식에 비에이티아이, 모건코리아 등 원자력주의 상승이 이어지기도 했다.
토러스증권의 박중제 연구원은 "해운, 기계, 조선 등 산업재 업종까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경기회복이 광범위하게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고 G20에서 각국 중앙은행이나 재무장관이 확장 재정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보였기에 조정의 폭이 크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워낙 상승세가 강해서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과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