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애널리스트는 "7월 산업생산 및 미국 고용지표 등 국내외 경기지표가 계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여건 만을 놓고 보면 금일 금통위가 채권시장에 그리 우호적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주택매매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부동산 시장 역시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그는 "설비투자와 소비 및 고용 감소 등 민간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 고용자수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미국의 8월 실업률이 1983년 6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하는 등 국내외 경기의 탄력적인 회복을 제한할 수 있는 불안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에서도 월말지표 발표 이후 민간 자생력이 회복됐다고 보기 힘들며, 하반기 경기전망치를 수정할 필요가 없음을 언급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IMF, OECD 및 주요국 재정 및 통화 당국자들이 아직은 출구전략을 시행하기에 이른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문 애널리스트의 판단을 뒷받침한다.
특히 지난 주말 G20의 재무 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인 회의에서 현 시점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합의하기도 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출구전략에 관해서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이로 인해 출구전략 또는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부담이나 지난 주말 DTI 규제를 전 수도권으로 확산 시행하기로 하는 등 미시적인 대응책을 내놓고 있어 8월과 같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고 있다는 수준의 언급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그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으나, 여전히 한은의 타겟 범위를 하회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하락, 수요 부진 등을 감안하면 물가에 대한 부담 역시 아직까지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날 금통위는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며 이후 금리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