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시장에서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이 기술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4.28%로 전날보다 3bp 하락, 지난 7월 31일 4.26%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은 4.78%로 5bp 하락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8틱 오른 109.70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장중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1495계약을 최종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증권과 은행은 458계약과 1943계약을 매도로 맞대응했다.
이날 시장을 움직일만한 특별한 재료는 눈에 띄지 않았다. 단지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출발했고, 2/4분기 GDP확정치 발표 등으로 펀더멘털에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글로벌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조정은 다소 제한적이었음에도 상승폭은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국고채 3년물 4.3% 하향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수 역시 맞물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 막판에는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강세폭을 되돌림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총리가 한국은행의 정책을 지지해줄 가능성이 높아 금리인상이 당겨질수 있다는 불안이 반영돼 매도가 나온것이라는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그만큼 모멘텀이 없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모멘텀없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국채선물을 기준으로 109.80을 타켓을 움직였던 주체들이 장중 이를 달성한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내일은 다소 주춤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다음주 입찰 상황이나 금통위재료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채권시장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고점매도와 저가매수 치열하게 부딪히는 모습이었다"며 "최근 이평선 수렴과 맞물려 미결제가 늘어나는 모습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결제 증가로 확인되는 것처럼 포지션 거래 발생하는 만큼 단타양상에서 극심했던 주식 연동 양상은 약화될 것"이라며 "마감기준으로 수정연결챠트상 120일 이평(109.74) 극복 실패했는데 이는 향후 기술적 부담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외국계금융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2분기 실적이 좋았고, 3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3분기 GDP가 10월말에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11월 금통위 이전에 액션을 취하긴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따라서 금통위에 대한 우려가 클필요도 없고, 실제로 크지도 않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어 그는 "주식이 강하긴 하지만 이미 많이 올라 정체된 듯 하고, 경상수지 흑자폭도 주는데다 원/달러 환율도 2~3달 동안 제자리"라며 "선물만기도 10틱 내외로 의미가 없어보인다"고 단언했다. 시장에 재료가 없단 얘기다.
그렇지만 그는 "다음주 입찰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금리인상을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다음주 채권금리는 제한적인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