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민주당이 압승하는 경우
증권시장: 민주당의 승리가 가장 많이 반영돼 있는 일본증시는 민주당이 실제 집권당으로 선출될 경우 정치적 교착상태가 제거됐다는 점에서 단기적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거 직후 보건의료와 육아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채권시장: 채권시장 역시 민주당 집권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서 증시가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선거 직후의 반응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선거 후 채권수익률은 세금 부족분을 메우고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추가 국채발행 우려로 소폭 상승이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10년 만기 국채(JGB) 수익률이 연말쯤 현재의 1.32%에서 1.80%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경기전망과 디플레 우려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45% 이상은 상승하기 힘들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있으며 심지어 1.1%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외환시장: 채권수익률 상승이 뒷받침되지 안을 경우 단기 내 별다른 반응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장기적 외환정책이 자민당과 크게 달라질 수 있을지 여부에 의문을 갖고 있으나 민주당 집권 하에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더욱 빨리 정상화할 거라는 기대는 엔화 가치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이 다수 석 확보에 실패해 연립정부를 구성할 경우
증권시장: 압승했을 경우처럼 당장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는 어려울 것이며, 새 연립내각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다소 부정적인 타격도 가해질 수 있다.
채권시장: 불확실성과 증시 타격 불안감으로 단기적으로 국채매수세가 늘어날 수 있지만, 이것이 강력한 정부를 만들지는 못할 것이며 오히려 정책결정이나 재정운영에 대한 우려로 장기적으론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외환시장: 채권수익률의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크지만 글로벌 경제동향의 영향도 동시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승자가 확실치 않을 경우
증권시장: 선거 직후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인 여파가 우려되지만 중기적 움직임은 어느 쪽이 집권할 것인지가 크게 좌우할 것이다. 또 이에 상관 없이 정책결정 어려움에 대한 위험도 상존한다.
채권시장: 선거 직후 단기적으로 호재가 될 수는 있겠지만 정책결정에 대한 우려는 장기적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외환시장: 위험보유성향과 채권수익률 움직임이 여전히 외환시장의 화두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엔화 매도세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당이 집권에 성공할 경우
증권시장: 정권교체를 통한 변화 기대가 실망감으로 변하면서 선거 직후 첫 반응은 부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하락했던 건설주 등 자민당 관련 수혜주의 선방이 기대된다.
채권시장: 선거 직후 증시 약화로 채권수익률도 동반 하락할 것이다. 또 자민당의 재정 확대정책이 민주당보다 적은 규모라는 평가도 수익률의 추가 하락에 일조할 것. 그러나 정부가 세금 부족분을 충당하고 새 경기부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로 채권을 발행할 거라는 기대로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외환시장: 정책적 교착상태가 계속될 거라는 우려에 따른 채권수익률 하락으로 엔화 가치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