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 국채수익률은 장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2년물 국채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반전했다. 또 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장기채권에대한 견조한 매수세가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이미 금리인상의 상당부분이 시장금리에 반영돼 있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판단인 만큼, 가격 메리트도 여전하다.
특히, 통안채 2년물의 경우 절대금리 메리트에 기댄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역전됐던 통안 2년물과 국고 3년물이 다시 제자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여기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구전략 조기시행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밝힌 것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이날 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강연에서 윤장관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거시정책기조의 정상화나 출구전략에 대해 "경기회복의 가시화 정도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도 출구전략 논의자체가 시장에 시그널이 될수 있음을 경계했다.
즉, 아직 출구전략 논의를 구체화하기는 이르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다.
다만, 월말경제지표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 국내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할 것이란 사실은 누구나 다 예상하는 부분이지만 이젠 그 정도가 기대 이상일지 이하일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프라이즈만 아니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채권금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대기매수 관점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전일에 이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여러가지 대내외적 요인을 감안했을때 추가하락은 제한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금리 상승압력은 물론이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4.3%에 다가서면서 벽에 막힐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예상이다.
이날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2호와 국고채 5년물 9-1호는 전일보다 2bp내린 4.32%와 4.78%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0틱오른 109.57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612계약을, 증권사는 947계약을 매도하고 있으며, 은행은 2299계약을 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진선물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통안채 2년물의 강세가 이어진다면 새로운 모멘텀 될 수 있다"며 "박스권 인식 견고하지만 반사적으로 상단 뚫리면 상승탄력 언제든지 강화될 수 있단 것 유념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국채선물의 경우 109.60선의 상향돌파를 염두에 둔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2년물을 사고 3년물을 파는 등 2년물과 3년물의 역전현상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며 "제한적 강세로 보이긴 하지만 2년물 강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