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강세 요인인 세계 증시 불안이 잦아들고 있고, 주변 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다시 엔화와 같은 안전 통화 매도세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월말 수출기업의 네고에 따른 엔화 강세 요인도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23일 기사를 통해 이번주 외환전문가들의 달러/엔 예상 매매범위는 92엔~96엔이 중심이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주에는 중국 증시 급락을 발단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제기되자 달러/엔이 한때 93엔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말 중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증시도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증시 불안감은 줄어들었다.
특히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세계경제가 계속 회복될 것이며 다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경제가 회복되지만 금리인상은 아직 먼 얘기라는 결론은 내리면서 증시를 밀어 올렸다.
이번주에도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외에 주택판매 및 소비자신뢰지수, 개인소비 등의 지표가 경기 회복 전망을 더욱 지지하는 내용이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증시가 상승 흐름을 유지한다면 엔화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지적.
일본은 주말 물가, 실업률 및 가계소비 지표가 집중되는데, 이보다는 주말 최종 결과가 나오는 중의원 선거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결과는 지켜볼 일이다.
지난 주 6주 만에 조정받은 일본 증시는 선거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할 가능성이 높으며, 해외증시나 환율 변동에 좌우되는, 방향성이 부족한 소극적인 장세가 예상된다.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선물이 현물 시장을 흔드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