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올들어 7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가 67.9억달러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는 67.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2.4% 급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
지경부는 ▲ 원화약세에 따른 가격 메리트 ▲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 및 향후 성장잠재력에 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신뢰 등이 외국인 투자 급증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올 1/4분기만 해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FDI는 전년동기대비 -38.2%로 급감했다. 하지만 5월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했다.
-‘00~’09년 외국인직접투자 추이 (1~7월 기준)
반면 프랑스(-29.5%), 일본(-63.2%)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매력적인 투자지로 각광받던 중국(-20.3%) 및 베트남(-89.0%)등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다.
-외국의 FDI 추이
유엔개발기구(UNCTAD)의 ‘2009~2011 세계투자전망조사’에 따르면 다국적기업 약 58%가 올해에는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을 보이는 등 글로벌 투자환경은 한 동안 계속 악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MF, OECD등 외부의 긍정적인 시각을 고려할 때 2000년 이후 최대 연간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최대 실적은 2004년의 127.9억달러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목표(125억달러)의 차질없는 달성은 물론 증가세가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경제자유구역청의 하반기 투자유치 전략 재점검하고 외투기업 애로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계속 수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점유치분야를 선정해 외국인 투자의 질적 제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업종별로는 도·소매 등 서비스업의 투자증대(50.1억달러, 53.7%증가)가 실적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제조업은 소폭감소(17.6억달러, 1.4%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17.4억달러) 및 EU(32.7억달러)의 투자가 각각 148.8%, 37.2% 증가했으나 미국(6.9억달러)은 19.6% 줄어들었다.
형태별로는 공장을 설립하는 그린필드(Greenfield)투자(38.3억달러)는 소폭(2.6%)증가한 반면 M&A형 투자(29.6억달러)는 112.4%나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