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G의 앤드류 버로스 투자담당 이사는 "삼성전자가 2년전부터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삼성전자와의 소송은)우리에게 유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다우존스 뉴스에 따르면 BTG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이번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로열티 수입으로 한 몫 단단히 챙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삼성의 반도체 칩을 사용한 대형업체들로부터 로열티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번 소송에서 BTG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의 고객사인 세계적인 소비자 가전업체들도 함께 제소했다. 이 가운데는 세계 최대 PC업체 델컴퓨터와 아이폰으로 인기를 끌어온 애플, 블랙베리 폰으로 잘 알려진 리서치인모션 등이 포함돼 있다.
BTG는 자신들이 현재도 이번 소송에 관련된 특허를 바탕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2개 업체로부터 약 460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된 중소형주이기도 한 BTG는 현재 제약분야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영국내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상업화시키는 업무를 바탕으로 반도체 및 의료기기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분석업체인 핀캡의 키스 래드패스 애널리스트는 "소송이 성공적일 경우 삼성 반도체칩 매출의 일정부분을 로열티 수입으로 챙길 전망"이라며 "그럴 경우 소송이 줄을 잇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송에 휘말린 기업들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3000원, 0.42% 하락한 70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40만3000원을 바닥으로 상승, 최근 주당 70만원대를 돌파했고 지난 5일에는 장중 73만5000원까지 급등세를 보인 뒤 최근 반도체 가격 약세 전망 등으로 인해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