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권금리는 펀더멘털 개선으로 인한 정책기조 변화에 대한 우려로 최근 금리 급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국채수익률까지 상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여기에 증시가 1600을 향해 달리고 외국인의 국채선물매도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자 시장참가자들은 전일의 급등을 또다시 연출하는 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리가 4.4%를 넘어서자 저가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저평축소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장초반 증시의 급등세도 일부 진정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또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소폭이나마 줄어든 점도 되돌림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진정됐다는 표현은 이르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어느정도 잠잠해져야 채권시장의 안정도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오전장 후반 국고채 3년물 9-2호는 전일 종가인 4.37%에, 국고채 5년물일 9-1호는 전일보다 3bp오른 4.91%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8틱내린 109.35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096계약으로 매도규모를 일부 줄였지만 은행권은 4163계약으로 매도규모를 늘렸다. 증권은 3453계약 매수로 대응하고 있고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708계약과 175계약을 매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3년물에 대한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좀 버텼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어제보다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일 맹공을 펼친 보험사들이 아직 조용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저평이 20틱 후반대로 줄어든데다 심리적으로 매수세력들이 좀 다친 상황"이라며 "아직 회복을 논하긴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며칠이라도 패닉상태에서 좀 벗어나야 이성적으로 시장을 보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금통위까지는 이런 모습들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