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부터 99년 사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부대신을 역임했던 사카키바라 교수는 최근 다우존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말 총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이 환율정책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여기서 그는 "환율정책이라는 것이 정치인들이 관여하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전문가에게 맡겨두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 집권 하에서 환율 정책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며 전통적으로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미국 달러화에 투자하는 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카키바라 교수의 발언은 민주당의 환율정책에 대한 개입 이미지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퇴임 이후 민주당측과 관계를 맺어왔고, 또 일각에서는 차기 정권에서 내각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기간의 초반에 그는 민주당의 '그림자 재무상(shadow minister)' 역할을 했다. 그림자 각료는 해당 분야에 대한 야당의 정책 대변인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새 정부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건이 맞는다면 그럴 생각이 있다"면서, "단순히 한 자리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신뢰를 받으면서 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한편 과거 '미스터 엔' 호칭으로 불릴 때 사카키바라는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개입의 대명사였으나, 지금은 강한 엔화가 좋다는 신념을 가진 정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사카키라바는 "일본 총리나 재무상이 강한 엔화가 일본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