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지난 5월에 이어 6월 두차례 개통이 연기되면서 진통을 겪었던 지하철 9호선(개화~신논현역)이 24일 본격적으로 개통됨에 따라 이른바 ‘황금라인’으로 통하는 9호선 인근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수많은 이목이 집중됐던 지하철 9호선 개통이 일주일 정도 남짓 됐지만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강서지역 전세값은 벌써부터 들썩거리며 전세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등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에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함께 9호선 개통에 따른 호재는 주택시장은 물론 상가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보이면서 황금라인으로 인한 상권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의 경우 9호선 개통이후 전주 대비 매출이 20%가까이 상승했으며, 9호선 역사 내 매장들 역시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액을 보이면서 황금라인 개통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9호선 개통에 따른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신논현역 교보타워 사거리의 경우 이미 TNGT 등 유명 의류브랜드가 대형 매장을 오픈했으며 한동안 강남역 상권과 논현역 상권의 변방으로 머물렀던 이들 상권의 변화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초W타워를 비롯해 바로세움3 등 대형 상업시설들이 현재 공사중이거나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교보타워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금라인 개통에 따른 강서권 수요 이탈 불가피...’
한편, 과거 강남의 변방으로 외면 받던 신논현 역세상권이 9호선 개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新상권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는 반면 강서권 상권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서권 상권은 9호선 개통으로 생활밀착업종 위주인 골목 상권에는 큰 영향은 없지만 강서구 방화동 S병원이 최근 매물로 나오는 등 9호선 개통 전후 강서지역 병원 및 고급의류, 판매 업종 등 상권들이 위축현상을 보이고 있다.
9호선 개통으로 의료서비스가 높은 중앙대병원, 성모병원 등 강남권 병의원은 물론 강남역 일대 상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강서권 수요가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빨대효과’로 강서권 상권 및 병의원들의 볼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기대가 높았던 9호선이 마침내 개통되면서 황금라인을 따라 상권 변화 양상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다만 9호선 개통 효과는 업종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기 때문에 강남지역 경쟁력이 높은 병의원을 비롯한 대형학원, 대형 미용실과 같은 동종업종에 대한 강서권 투자 및 창업은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