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의 김은희 수석연구원은 27일 "올 상반기 국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시장은 2008년 하반기 이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 경제위기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 의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정책금융 성격의 프라이머리(Primary) CBO를 발행과 ▲자금시장 경색을 타개하기 위한 일반기업들의 매출채권 ABS 발행, 그리고 ▲금리, 환율 등 각종 거시 변수의 변동성을 바탕으로 한 차익거래 ABS 발행 증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김 수석 연구원은 또 "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시장은 과거 PF관련 기초자산에 집중된 발행시장이 보다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물론, 여전히 부동산 PF관련 채권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 수석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영향으로 2007년 하반기 이후 발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이래 2008년 이후 건설업계 구조조정 여파로 발행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며 "발행 금액 비중은 전체 기초자산 중 19.1%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5년 이후 자산유동화 시장을 주도했던 ABCP 형태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은 지난해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그리고 올 상반기에는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28.9%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9년 상반기 기준 ABCP의 발행건수는 전체 유동화증권 발행건수 대비 68.0%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어 여전히 국내 유동화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 연구원은 "2009년 상반기 국내 자산유동화시장은 세계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정책금융 성격의 CBO 발행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간 희석되면서 2009년 하반기 정책금융 성격의 Primary CBO 발행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게 김 수석연구원의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원은 "거시 경제지표 또한 안정세를 회복하면서 차익거래 시현을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증가도 현 수준 이상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