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권금리는 장초반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과 출구전략 논의에 대한 부담으로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가 싶었지만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일 막판에 은행권이 대규모 손절에 나서면서 동시호가에서 나타난 비정상적인 갭하락에 대한 갭메우기가 진행되는 것뿐이라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보인다. 아직 분위기 반전으로 보기 어렵단 얘기다.
다만, 버냉키 의장이 장기국채플랜을 연장한다는 소식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10년물 위주의 플래트닝이 예상된다"며 "절대금리가 다 메리트가 있지만 10년물의 메리트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실질적으로 이날 오전장 중 10년물의 강세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여전히 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는 미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6분 현재 국고채 3년물 9-2호와 국고채 5년물 9-1호는 전일보다 1bp내린 4.20%와 4.7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인 8-5호는 4bp내린 5.33%에 유통중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6틱오른 109.67에 거래중이다.
외국인들과 은행은 1162계약과 2069계약 매도하고 있고 증권은 1378계약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갭메우기 작업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장기물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5년매도, 10년 매수세력들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