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현재까지 OCI의 태양광사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007년 OCI는 신수종사업으로 태양광사업을 낙점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시대를 돌파하면서 대체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의 관심도는 크게 높아지면서 OCI도 덩달하 부각되는 분위기였다.
실제 OCI실적도 이러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OCI의 2007년 실적은 매출액 1조3427억원 영업이익 1693억원 순이익 1358억원등을 기록했다. 이후 폴리실리콘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실적에서는 매출 2조1198억원 영업이익 4074억원 순이익 3174억원등으로 전년보다 두 배이상의 성과를 냈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돼 예상 매출 2조2104억원 영업이익 4891억원 순이익 3817억원이 전망되고 있다.
내년 OIC의 실적도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닌 듯 하다. 올해와 비슷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다. OCI의 주가가 첫 폴리실리콘 사업을 내딛던 2007년 말 주가는 30만원을 넘어섰다. 향후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다. 반면 2010년 이후 OCI의 실적전망이 쉽게 점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급성장세를 달리던 태양광시장 규모가 작년을 고점으로 올해는 꺾이는 모양새로 뒤 바뀐 것. 정부지원책도 작년까지는 최대한 가능한 범위까지 아끼지 않았지만 올해는 예산부족으로 크게 축소시킨 것도 태양광시장의 성장정체에 한 몫했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도 2010년 이후에는 OCI 뿐만아니라 현재 폴리실리콘 사업에 나서고 있는 KCC를 비롯해 LG화학 한화석유화학등 다른 대기업의 생산물량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가격약세가 우려되고 있다.
국제유가 또한 배럴당 100달러가 넘어야 대체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OCI의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불투명하게 만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태양광시장도 어려워지고 있고 시장자체도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시장 전체적으로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OCI가 당분간 더 이상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중장기 성장모멘텀이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라며 "오는 2010년 이후 OCI의 폴리실리콘 사업 성장세도 쉽게 낙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