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장중 1496포인트까지 오르면서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러나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감 및 차익매물이 출회, 여기에 장중 FRB 벤버냉키 의장의 은행 예금이자 상향 조정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다시 줄어드는 상황.
21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13분 현재 1485.64포인트로 전일대비 7.13포인트, 0.48%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중국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승을 이끄는 것은 프로그램 매물의 감소와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 등에 따른 것.
연이은 증시 상승에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1393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으며 기관 역시 1960억원 가량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350억원을 순매수함으로써 지수 방어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물 시장에서 역시 2300계약을 순매수하면서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94억 매수와 비차익 462억 매도가 합쳐지면서 총 370억원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2.63%, 보험 2.14%, 운수장비 1.71%, 유통업 1.66%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은 -3.03%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은행 -2.51%, 운수창고 -0.97% 등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68만90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전일보다 각각 1.66%, 1.77%에 거래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장세가 주춤하게 된 배경에 대해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FRB 벤버냉키 의장이 과잉유동성을 막고자 은행예금이자를 상향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구전략 돌입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심 팀장은 "버냉키 의장은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상당기간 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따는 언급을 한 바 있는데 이는 예금이자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미국 국채 가격은 이임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핌코가 미국 장기국채 매입을 하는 전략대로라면 채권가격은 버블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와 관련한 심 팀장은 "채권시장 버블은 오히려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국 FRB의 예금이자 인상과 출구전략 시사 가능성은 경기후퇴의 조기종료 가능성과 함께 채권투자메리트 하락 및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메리트 상승으로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