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 국채수익률의 하락과 최근의 급락세에 대한 반발매수가 일부 유입되는 듯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속수무책이다.
개장이후 줄곧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현재 2000계약을 향해 치닫는 상황. 이에, 자연히 국채선물의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다시 현물로 옮겨가며 채권시장의 약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내일 예정된 통안입찰이 단기물에는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이날 예정된 밴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 및 경기전망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쏠려 있어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도 엿보인다.
또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500선을 목전에 둔 증시도 채권시장엔 부담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에 보수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가 언제 잠잠해 질지를 가늠할수 없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을 강세로 이끌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인 9-2호는 전일보다 4bp오른 4.22%에, 국고채 5년물인 9-1호는 전일보다 5bp오른 4.77%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3틱 내린 109.65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증권사는 1910계약과 600계약의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시세하락을 이끌고 이고, 은행은 2278계약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채권시장의 조정세가 아직 마무리가 안된 것 같다"며 "일봉상으로도 여전히 매도라 바닥 형성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 이벤트가 나와서 출렁임이 있은후 시세를 형성할 듯 하다"며 "국고 3년물의 경우 4.3%, 선물로 109.50까지는 염두에 둬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은 전일의 급락으로 20일선과 60일선이 일시에 붕괴되며 기술적인 하락 압력이 추가로 가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20일선과의 이격 축소와 함께 9월물의 고점-저점간 50% 수준의 가격되돌림이 이뤄졌고, 또 현 가격대가 9월물의 주요매물대에 진입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하락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그는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물을 출회하지 않을 가능성을 예상할 경우 단기반등의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