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개장 이후 상승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연고점을 계속 새롭게 경신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승탄력에 그동안 막혀있던 박스권 상단도 무난히 돌파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9분 현재 1478.45포인트로 전일대비 38.04포인트, 2.65%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특히 이날은 미국 CIT그룹 관련 소식을 포함해 실적 호조 전망이 이어지는 등 해외 변수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7900억원을 내다 팔면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08억원, 3917억원을 사들이면서 가볍게 방어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수의 흐름이 단연 돋보인다. 최근 콘텡고가 이어지면서 대기했던 매수세가 몰리면서 차익 3454억원, 비차익 1239억원을 합쳐 총 4693억원의 매수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활발한 거래에 힘입은 증권주가 4.35%까지 상승하면서 의기양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섬유의복(2.97%), 기계(2.80%), 전기전자(3.46%), 보험(2.46%), 금융업(3.13%), 제조업 (2.45%)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유일하게 통신업종만이 -0.12%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일색이다. 삼성전자가 3.58% 오르면서 주가 7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포스코가 1.78%, 한국전력이 1.71% 강세다.
LG전자는 2.75%, KB금융은 5.37%, 신한지주는 1.78%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가 3.72%, 현대중공업이 1.29% 강세다.
반면 SK텔레콤은 0.28%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으며 KT는 0.81%, KT&G는 0.15% 약세다. 실망스런 2분기 실적을 발표한 OCI도 0.67% 하라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은 "지난주 전까지만 봐도 우리 증시만 강한 흐름이 있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 강하게 움직여주면서 지금은 따라가는 흐름"이라며 "해외적인 요인에서 상승 모멘텀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곽 연구위원은 "기술적으로도 지난주 종가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함에 따라 시장 흐름이 매수로 넘어간 측면이 있으며 미국 증시의 상승과 함께 수급에서 역시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강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관건은 이러한 상승 흐름이 탄력성을 갖고 유지될지 여부인 상황.
이에 곽 연구위원은 "미국, 국내 증시 모두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고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2조원 이상인데 이를 얼마나 충족시킬지가 관건"이라며 "이밖에 기술적 저항과 1500선 이상에서 펀드의 환매 여부 등에 따라 탄력성 여부는 지켜봐야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