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의 전망과 관련해 하나UBS SDIC의 마크 탠 CIO(Mr. Marc Tan)은 "중국경제는 아직 최대 잠재능력을 모두 실현하지 못한 상태이고 지속적 성장동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신했다.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크탠은 "중국시장에서 상반기에 있었던 유동성 랠리는 이미 끝났다"며 "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단기적으로는 국내수요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견실한 경상수지 흑자와 미화2조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중국은 공격적인 재정정책 및 내수 중심 경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의 경제 전망을 기대케하는 대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A주와 홍콩H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H주를, 그리고 종목중에서는 중소형주에 집중하라고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 "A주의 변동성에 주의해야"
마크 탠은 A주보다 H주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 '안정성'을 꼽았다.
A주는 기관 투자자들보다 일반 투자자들이 오는 시장이라 변동성이 심하므로 위험성을 수반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A주는 2007년 퍼포먼스가 가장 좋았으나 2008년에는 가장 좋지 않았고 올해 다시 주목받는 등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이 이러한 다이나믹을 알고 뛰어들어야 한다는 경고다.
그는 "중국의 스타 펀드매니저들은 최고의 우량종목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우량주와 함께 위험한 기업활동을 통해 실적을 내는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한다면 H주가 훨씬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에 투자할 경우 중국 리테일 투자자들의 습성을 알지 못한 채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마크 탠은 "A주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다가도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주식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주식투자시 이익만이 아니라 무상투자의 관점에서 보는 것도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국내 소비를 통해 수혜를 입는 업종인 경기관련주, 부동산관련주, 인프라관련주, IT주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마크 탠은 "앞으로 시장의 움직임은 기업 실적이 될 것"이라면서 "기업이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는데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하며 시장 기대심리에 따라 변동성을 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시장이 지금까지 상승 과정에서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움직여왔지만 앞으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부분은 중소형주이므로 여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투자자들에게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주식이 올라야 안심하고 매수하는 전략은 나중에 보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