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상반기 이통사들간의 가입자유치 경쟁격화로 마케팅비 지출이 늘어 2/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주가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2분기 실적 부진할 듯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5~6월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가입자 모집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고, 그에 따라 마케팅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마케팅비는 크게 증가한 반면, 1분기 상여금 지급으로 크게 증가했던 인건비는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감소폭은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4,980억원(-11.7% QoQ, -6.6%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 2분기 중 신규 가입자 279.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
2분기 중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수는 276.9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90만명 이상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마케팅 비용 규모에 있어 Key로 작용하는 신규가입자당 인당 획득비용 역시 전 분기 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5~6월 해지율 역시 번호이동 가입자 증가에 따른 효과로 크게 증가한 3.4%, 3.7%를 기록하였다. 마케팅 경쟁에 따른 반사적 효과로 인해 2분기 중 순증 가입자는 48.3만명을 확보함으로써 6월 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50.63%를 기록하였다. 가입자 확보와 단기적 마케팅비 지출은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만큼, 경쟁지표 상승에 따른 2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 주가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
그러나 부진한 2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이후 SK텔레콤의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 하반기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국면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실적이 정상궤도로 회복될 것이며, 2) 2009년 배당(주당 9,400원 예상)을 감안할 때 약 5.2% 수준의 배당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 투자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며, 3) 그 동안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투자관련 리스크들은 이미 해소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3분기 이후 실적 안정화 기대
3분기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환경은 예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 7~8월은 휴가철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경쟁국면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 업체별로 내부적 이익 창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3) 특히 정책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월 1일 6개 통신사 CEO들과의 조찬간담회를 통해 현재 과열양상인 가입자 유치경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해 줄 것과 이동전화 보조금을 제외한 신개념의 요금제 신설 및 올해 통신업체들이 집행하기로 되어있는 CAPEX 투자를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실제 그 이후 시장의 보조금 지급 수위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일별 번호이동 가입자수 또한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점유율 확보전을 주도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경쟁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SK텔레콤의 경우 6월 말 기준 시장 점유율 50.63%로 최소한의 점유율 목표치 50.5%를 이미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경쟁에 대한 유인이 떨어진다. 경쟁사들 역시 내부적 이익창출에 대한 목표 때문에 쉽사리 경쟁을 주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