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현대차의 '휘발유값 고정(gas lock)' 판촉 행사는 경제적으로 민감해진 미국 소비자의 차량 구매를 유인하기 위한 것으로, 30년 만에 최악의 미국 자동차 시장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도입한 소비자지원프로그램의 일환.
이 행사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현대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한 고객들은 해당 차량의 미국환경보호국(EPA) 기준연비로 1만 20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규모의 연료를 고정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4기통 소나타는 갤런당 25마일의 연비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이 경우 480갤런까지 고정가격으로 주유할 수 있다. 만약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라고 한다면 약 725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 미국지사에서 공개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신차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의 40%는 향후 휘발유 가격 변화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이미 미국 크라이슬러가 지난 2008년에 상당수 모델에 대해 3년 동안 선불카드로 갤런당 2.99달러에 고정적으로 주유할 수 있게 하는 판촉 행사를 벌인 적이 있다. 참고로 2008년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수준이었다.
이번 현대차의 판촉 행사에 해당하는 모델은 기본모델을 제외한 뉴액센트(베르나), 티뷰론, 엘란트라(아반떼), 엘란트라투어링, 안투라지(뉴카니발), 소나타, 아제라(그랜저), 산타페, 투산 그리고 베라크루즈(괄호 안은 국내 모델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