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만큼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나 투자자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의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 2분기 들어 분위기 급반전
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기불황으로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상가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 전체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감소되었다. 실제로 올 1~2월은 상가 시장의 수요와 공급, 거래의 지표가 되는 수치들이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하지만 2분기 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시중 부동 자금의 증가,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등으로 상가 투자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다. 실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상가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좋은 상가를 알아봐달아는 문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인플레이션 헤지(hedge)수단으로 상가 관심
상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산가들을 살펴보면 올해 하반기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헤지 수단으로 상가를 계속 보유하거나 신규투자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여러 경제지표를 보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하반기 국내외적인 이슈가 될 수 있다. 이미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지난해 말에 비해 50% 이상 급등했다.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세를 찾고 있는 가운데 811조원이 넘는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시와 부동산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로인해 달러가치가 급락하게 되면서 금이나 원유, 부동산 같은 실물부분이 급등하게 되어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입지여건 좋은 특정지역, 관심폭증
최근 판교 지역에서 공급되는 수십억원짜리 상가 한동 전체가 잇따라 팔리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다. 지난 5월 주공 단지 내 상가 입찰에서도 100% 낙찰 공급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스타식스메트로, 스타식스밸리 등을 비롯해 판교랜드, 훼밀리프라자 등이 분양을 개시한 상태며 10여개 현장에서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판교 같은 유망지역에서 공급되는 상가가 유례없이 높은 관심 속에 속속들이 팔리는 것은 저금리와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 소액투자 가능한 개별상가, 여전히 고전중
일반적으로 매매시장을 좌우하는 경매시장을 보더라도, 상가 경매낙찰가율은 아직까지 50%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만큼 거액자산가들과 일반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극과 극’이라고 할 수 있다. 상가에 투자해서 낭패를 당한 이들은 호경기든 불경기든 항상 있게 마련이다. 그만큼 국내 분양시장구조에서 상가에 투자해서 돈 을 번 경우보다 반대로 실패해서 밤잠을 설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굿모닝 시티’사태 이후 제도적으로 상가시장이 상당히 정비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주택시장에 비해 지차체의 관리감시기능이 약하다. 무엇보다도 분양가측면에서 투명하지 않아 일반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게 다반사다.
◆ 하반기, 국지적으로 상가 인기 지속될 듯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국내외적인 돌출 악재만 없다면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인 상가시장의 전망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시장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투자가치가 검증된 판교와 송도 같은 수도권 일부 택지지구와 개별 근린상가에만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알 컨설팅(www.youandr.co.kr) 박상언 대표 - 한양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 강원대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 네오옥션 부동산 연구소 연구원
- 내집마련정보사 재테크 팀장
- 매경, 한경, 조인스랜드, 모네타, 다음 부동산 등 칼럼 연재
- MBN, 한국경제TV, 교통방송, KBS, MBC, SBS 등 출연
- 연대 사회교육원, 산업은행, 교보생명 등 재테크 강연
- 2008 한국경제 선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전문가 대상












